'우리 1년 더 한다!'…아모림이 직접 밝혔다! 매과이어 1년 연장 옵션 발동→2026년까지 맨유맨

입력
2025.01.04 00:5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매과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각) "전 맨유 주장인 매과이어가 올드 트래포드에 잔류할 것이라고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이 밝혔다"고 전했다.

맨유는 오는 6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아모림 감독은 3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매과이어의 연장 계약 옵션이 발동됐음을 밝혔다.

아모림 감독은 "아마드 디알로는 계약이 거의 완료됐다. 매과이어의 경우 우리는 옵션을 실행할 것이다. 오늘 아침 매과이어와 대화하면서 그가 경기장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그가 많이 필요하다. 또한 리더십 면에서도 발전해야 한다. 모두가 그가 여기에서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알지만, 현재 우리는 그를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 그래서 기쁘게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8월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로 적을 옮긴 매과이어는 맨유 소속으로 222경기에 출전했다. 이적 첫 시즌 PL 전 경기에 출전하며 맨유의 핵심 중앙 수비수로 자리 잡아줄 것으로 기대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부진에 빠진 모습을 보였고 비판의 대상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매과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올 시즌 중반 부임한 아모림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아모림 감독 부임 후 11경기 중 7경기에 출전했으며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당초 오는 6월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맨유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2026년 6월까지 맨유에서 활약하게 됐다.

아모림 감독은 "우리 팀을 보면 경기장에서 리더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리더이고, 그 부분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 경기력도 향상시켜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그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디알로와 매과이어가 계약을 연장하는 가운데,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빅토르 린델로프, 조니 에반스, 톰 히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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