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매과이어는 아모림과 함께 갑니다…"1년 연장 옵션 발동"

입력
2025.01.03 23:47
수정
2025.01.03 23:47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후벵 아모림 감독이 해리 매과이어와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현재 맨유는 공식전 4연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6승 4무 9패(승점 22)로 14위에 위치해 있다.

맨유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지난 19R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0-2로 패배하며 '4연패'를 맞이했다. 맨유는 14위를 기록했는데,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의 승점 차이는 7점에 불과했다. 부진에 이어 '강등 위기'에 빠진 맨유였다.

아모림 감독은 반등을 다짐하며 리버풀전 사전 기자회견에 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예상치 못한 발언을 뱉었다. 바로 매과이어와의 '계약 연장'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아모림 감독은 "최고의 팀이 되고 싶다면 리더가 되어야 한다. 라커룸 내 그러한 리더들이 있고, 이제 그들이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모림 감독은 매과이어를 특정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 매과이어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에게 경기력 개선이 필요하다 말했다. 우리는 그가 필요하고, 그 또한 리더로서 발전해야 한다. 매과이어가 그간 겪었던 상황을 모두 알지만, 우리는 기꺼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밝혔다.사진=게티 이미지

아울러 아모림 감독은 "선수의 경력에서 다른 순간들이 있다. 그리고 나는 그가 자신의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을 보면, 우리는 필드에서 리더가 정말 부족하다"라고 덧붙이며 매과이어가 맨유의 리더 역할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반전 서사를 맞이한 매과이어다. 매과이어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시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초반 보였던 안정감은 온데간데 없었고, 잦은 실수로 실점을 내주기 일쑤였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의 주장직을 박탈했다. 이후 매과이어는 벤치 신세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절치부심한 매과이어다. 이번 시즌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조금씩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매과이어는 3-4-3 포메이션의 한 자리를 꿰차며, 최근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다.

방출 위기에 처했음에도 매과이어는 포기하지 않았고, 끝내 결실을 맺게 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매과이어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방출과 잔류 등 다양한 예측이 오고 갔지만, 아모림 감독이 공개 석상에서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단언하며 향후 거취에 종지부를 찍었다. 맨유 구단 또한 공식 채널을 통해 아모림의 발언을 조명하며 '1년 연장 옵션 발동' 소식을 공식화했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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