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김지수, 韓최연소 PL 데뷔 이어 '최초 CB 선발' 보인다! '아스널전 선발 유력'

입력
2024.12.29 09:23
사진=브렌트포드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지수가 아스널전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브렌트포드는 돌아오는 1월 2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붙는다. 현재 브렌트포드는 7승 3무 8패(승점 24점)로 11위에, 아스널은 10승 6무 2패(승점 36점)로 2위에 위치해 있다.

김지수의 깜짝 선발이 예상된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브렌트포드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 김지수를 포함했다. 브렌트포드 수비진이 부상으로 초토화됐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퍼 아예르, 벤 미, 세프 판덴베르흐, 에단 피녹 등 주축 센터백들이 모두 부상이다. 남은 주전급 센터백이라고는 나단 콜린스뿐이다.사진 = ESPN

김지수가 나설 차례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도 치렀다. 직전 경기였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했다. 후반 33분 부상을 입은 벤 미를 대신해 김지수가 투입됐다. 김지수는 12분가량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67%(4/6), 터치 8회, 정확한 롱패스 1회,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등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짧아 무언가 보여주기에는 부족했으나 데뷔전을 치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0-0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고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면서 팀의 승점 1점에 기여했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김지수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정말 즐거웠다. (하콘과 김지수)두 선수 나와서 모두 침착함을 보여주었다. 정말 기뻤다"라며 박수를 보냈다.사진=브렌트포드

김지수는 브라이튼전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20세 4일의 나이로 한국 역대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데뷔 기록을 썼고, 최초의 센터백이었다. 다가오는 아스널전 선발로 출전한다면 한국 최초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 센터백으로 남게 된다.

김지수는 지난해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포드에 입성했다.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센터백이 나오나하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기회가 쉽게 오지는 않았다.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B팀에서 지냈다.

1군 데뷔가 지난 9월 이루어졌다. 브렌트포드와 레이튼 오리엔트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교체 투입되어 13분을 소화했다. 1군 데뷔전서 감독의 눈에 들었는지, 이후로 프리미어리그 경기 벤치 명단에 점점 올랐고, 프리미어리그 데뷔까지 마쳤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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