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못했다', 리버풀전 이어 노팅엄전도 부진...혹평 폭격 받아! 토트넘은 0-1 패→계속 11위

입력
2024.12.27 08:31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을 향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2연패를 기록하면서 11위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나섰지만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80분 정도 뛰면서 터치 52회, 패스 성공률 90%(시도 39회, 성공 35회), 키패스 3회, 롱패스 성공 1회(시도 2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시도 4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6회), 공중볼 경합 승리 1회(시도 1회), 피파울 1회, 인터셉트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평점은 7.4점으로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높았지만 혹평이 이어졌다. 존재감이 없고 파이널 서드 마무리 상황에서 결단력 있는 모습이 결여되어 있다는 평가였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일관적이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몇 번 기회를 잡았지만 조용히 있다가 교체되었다. 최고 경기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전반 5분 첫 슈팅이 손흥민 최고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점 4점을 줬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골키퍼가 편한 슈팅을 했다. 대부분 장면에서 주저를 했고 효과적이지 않은 플레이를 펼쳤다. 10분을 남기고 나갔다. 토트넘은 더 많은 자극을 필요로 했는데 손흥민은 주저함을 보였다"고 하면서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도 "데얀 쿨루셉스키가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결과를 못 냈다. 평소와 다르게 패스 미스가 있었다"고 혹평을 했다. 리버풀전에서도 혹평을 받았고 이날도 비판을 받으면서 손흥민은 고개를 숙였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재계약을 주저하는 이유를 보여줬다고 하고 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보스만 룰에 의거해 2025년 1월 1일부터 타팀과 자유롭게 이적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데 아직 토트넘은 느긋하다. 손흥민이 나이가 들고 가치가 낮아지자 토트넘은 장기 동행 대신 1년 계약만 바라보고 있다.

'투 더 레인 백'은 "손흥민 재계약 상황이 애매해지면서 토트넘 팬들은 그의 거취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잉글랜드, 유럽, 중동에서 토트넘과 미래가 애매한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1년 연장만 제안한 토트넘이 마음에 들지는 않으나 그는 30대 후반까지 토트넘에서 뛰길 원한다"고 했다.

토트넘이 미온적 태도를 유지하는 동안 여러 팀들이 달려들었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갈라타사라이,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을 대표하는 클럽들이 손흥민에 관심을 드러냈다. 32살이지만 여전한 능력과 가치를 보유했고 공격에 확실한 힘을 실을 수 있기에 러브콜을 보냈다.

토트넘이 포스트 손흥민 시대를 준비하면서 이적설은 더 제기됐다.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 제이미 바이노-기튼스, 니코 윌리엄스 등 손흥민 대체자를 찾고 있다. 확실한 윙어를 데려와 손흥민을 대체할 생각이다. 양민혁도 손흥민 후계자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을 당장 내보내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내보낼 수 있게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일단 손흥민을 남기려고 한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남길 것이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남기려고 한다. 10월 이후 구단 분위기는 명확하며 중요한 공식적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이전에도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를 주장한 바 있다.

단기 계약만 체결하려는 이유를 최근 경기력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나 부상 빈도가 잦아지고 기복이 심하며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중이다. 노팅엄전 패배로 토트넘은 11위로 내려갔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시 수세에 몰리게 됐다. 손흥민 부담을 지우고 책임을 조금은 덜어주기 위해선 장기 동행 조건이 포함된 재계약 추진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으나 토트넘은 느긋하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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