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남는다! 이적 사가 종료...HERE WE GO 기자 이어 디 애슬래틱 "SON, 1년 연장 계약 체결"

입력
2024.12.27 08:15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이적설을 뒤로 하고 토트넘 훗스퍼에 남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맺고 있는 계약을 1년 더 늘릴 것이다.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벤 데이비스와 계약 연장 옵션도 활성화하고 손흥민도 잡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디 애슬래틱'은 지난 11월에도 "토트넘은 데이비스, 손흥민 모두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한다. 데이비스와 손흥민은 토트넘 세대를 이어줄 연결고리다. 경험은 오늘날 클럽에서 중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부분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것이다"도 전했다.

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HERE WE GO' 외쳐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남길 것이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남기려고 한다. 10월 이후 구단 분위기는 명확하며 중요한 공식적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과 토트넘 재계약이 지지부진하면서 이적설이 나왔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등과 연결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적설은 구체적이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32살 손흥민은 아틀레티코 타깃이다. 몇 달 안에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2025년 여름에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수 있고 아틀레티코는 라리가로 데려오려고 한다. 아틀레티코는 공격진에 깊이와 품질이 필요한데 32살 손흥민은 이상적이다. 공격진 어느 곳에서도 활약할 수 있고 다재다능하며 골과 도움을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라리가에서 성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래 핵심이 될 수 있다. 이적을 한다면 아틀레티코에 매력적인 선수가 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트로피가 없다. 아틀레티코 이적하면 기회가 더 높아질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세계적인 팀이다. 여름에 손흥민을 데려오면 엄청난 이적이 될 것이다"고 했다.사진=X

바이에른 뮌헨에서 해리 케인과 재회설도 나왔다. 독일 'TZ'는 케인이 한 기자와 인터뷰에서 토트넘 훗스퍼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을 뽑은 것에 대해 "케인 생각은 가능성이 없지 않다. 손흥민은 케인과 토트넘에서 8년 동안 함께 인상적인 공격 콤비를 이룬 선수다. 두 선수는 함께 300경기에 가깝게 뛰며 완벽한 팀으로 평가받았다. 케인이 떠난 후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남았다. 손흥민은 유창한 독일어를 구사하며 양발을 사용한다. 뮌헨 공격진에서 거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토트넘과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된다"고 언급했다.

새로운 이적설이 계속 나오는 동안에도 토트넘은 느긋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고 발동 계획을 세웠다. 손흥민이 원하는 장기 동행 대신 단기 계약만 생각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30대 후반까지 남기를 원하나 재계약 합의를 아직 안 했다. 현재 계약은 올 시즌 종료 후 마무리가 되지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했다. 발동할 생각이 있지만 아직 공식발표는 없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다"고 전했다.사진=토트넘 훗스퍼사진=토트넘 훗스퍼

킹은 "손흥민 재계약 문제는 3~4달 전에 해결이 됐어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경력을 쌓은 수준 높은 축구선수이며 입단 후 현재까지 이런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다. 최근 경기력을 보면 손흥민의 마음이 토트넘에 여전히 100% 마음이 있는지 의문이다. 내가 손흥민이었다면 분명 억울했을 것이다. 손흥민이 행복한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도 "손흥민은 2025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돼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을 떠나려고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시하지 않고도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지키려고 하며 토트넘은 이 옵션을 활성화하려고 한다"고 했다.사진=토트넘 훗스퍼

그러면서 '기브 미 스포츠'는 "내년 여름 33살이 되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새로운 조건과 장기 재계약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다. 손흥민은 핵심 선수이나 경력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잔류를 위해 필사적이다. 토트넘은 급여 인상을 제시하지 않고 손흥민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윈-윈 상황이다"고 이야기했다.

나이가 든 손흥민과 장기 동행을 하고 싶지 않은 토트넘 의지가 반영되어 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전설적인 기록을 쓰고 있고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존재감은 크지만 나이가 들고 가치가 떨어지자 1년 계약만 생각 중이었다. 토트넘 팬들의 생각과는 멀었다.사진=토트넘 훗스퍼

영국 '타임즈'는 "손흥민의 계약 만료일이 언제든, 나이로 인해 폼이 떨어지는 것이 숫자들로 증명된다. 토트넘이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지난 4시즌 동안 손흥민의 경기당 득점은 0.69골에서 0.31골, 0.52골, 0.46골로 점차 낮아졌고, 슈팅 전환율도 27%에서 12%, 20%, 17%로 낮아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덜 날카로웠다. 모든 건 예상된 일이다. 손흥민의 계약이 1년 연장을 넘어선다면, 34세의 나이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 나이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7명에 불과하다. 그 중 윙어는 없다"고 조명했다.

최근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몸값을 업데이트했는데 손흥민 가치는 3,800만 유로(약 573억 원)로 지난 5월 4,500만 유로(약 680억 원)보다 700만 유로(약 105억 원) 감소했다. 손흥민은 2020년 9,000만 유로(약 1,360억 원)로 개인 최고 몸값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하고 있다. 4년 동안 5,200만 유로(약 785억 원)가 떨어졌다. 여전히 손흥민을 보러 오는 관중은 많고 부가가치도 창출되고 있지만 가치자체가 떨어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실력과 가치가 모두 떨어지고 나이가 들고 있다. 토트넘이 장기 동행을 주저하는 이유로 보인다.사진=토트넘 훗스퍼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고, 토트넘은 단 1년 연장만 체결할 것으로 판단된다. 공짜로 내보내지 않고 1년 연장만 맺어 손흥민을 남긴 뒤 대체자를 찾고 곧 그를 내보낼 듯 보인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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