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주눅들고 효과적이지 않았어" 손흥민 노팅엄전 최저 평점...토트넘은 0-1 충격 2연패

입력
2024.12.27 06:20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현지 매체들로부터 최저 평점을 받으며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2연패를 기록하면서 11위에 머물렀고, 노팅엄은 3위로 도약했다.

노팅엄전을 앞두고 현지에서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예상했다. 리버풀전 부진 여파와 박싱데이 빡빡한 일정 등을 고려한 이유였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고,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과 함께 공격진을 꾸렸다.

토트넘에서 4개월 만에 경질됐던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의 노팅엄을 만났다. 이번 시즌 노팅엄은 누누 감독 체제에서 최고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었다. 특유의 짠물 수비와 선수비 후역습으로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고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브렌트포드에 3연승을 거두면서 4위에 올라 있었다.사진=게티이미지

경기는 노팅엄의 승리였다. 토트넘은 전반 28분 안토니 엘랑가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면서 0-1로 끌려갔다. 전반에만 7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갔고, 유효 슈팅 세 차례를 시도했지만 추격하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점유율을 늘렸지만 유효 슈팅은 1회에 그쳤다. 설상가상 라두 드라구신이 부상으로 교체되고 후반 막판엔 제드 스펜스가 퇴장당하면서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0-1 패배로 종료됐다.

손흥민도 고군분투했다. 그는 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공은 궤적을 그리며 옆그물로 향했다. 손흥민은 후반전까지 더 이상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후반 3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손흥민은 평점 7.2점을 받으며 토트넘 선수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81분 동안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0%(39회 중 35회 성공), 키패스 3회, 볼 터치 52회, 드리블 2회 성공, 코너킥 2회, 롱 패스 1회 성공, 볼 경합 성공 5회 등을 기록했다.사진=게티이미지

현지 매체들로부터 평가는 다소 좋지 않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대부분 주눅들고 효과적이지 않은 플레이를 펼친 후 10분을 남겨놓고 나갔다. 토트넘은 그에게 더 많은 기동력을 필요로 하고 주저함을 줄여야 한다"고 평가하면서 3점을 줬다. 선수단 중 최저 평점이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에게 최저 평점인 4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처음 5분 동안 한 번의 삐걱거린 슈팅 시도가 유일한 장면이었다. 한국 선수의 또 다른 약한 플레이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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