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초비상'…'9골 13도움' 사카,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 재발→최대 3월 초까지 OUT

입력
2024.12.24 07:36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동우]

아스널이 초비상에 걸렸다. 부카요 사카가 최대 내년 3월 초까지 부상으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2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팰리스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공식전 10경기 무패행진(7승 3무)을 이어가고 있다.

이른 시간 아스널이 득점을 올렸다. 전반 6분만에 가브리엘 제수스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5분 만에 이스마일라 사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3분 뒤 제수스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아스널이 다시 앞서갔다.

이후 아스널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38분 카이 하베르츠가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후반 15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후반 39분 데클란 라이스까지 골맛을 봤다. 경기는 아스널의 5-1 대승으로 종료됐다.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아스널. 하지만 경기 도중 웃지 못할 장면이 나왔다. 라이트윙으로 선발 출전한 사카가 전반 24분 크로스를 시도하던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 사카는 그라운드에 누워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에는 사카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가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낀 것 같다.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다. 상태를 좀 더 살펴봐야 한다. 이번 부상에 대해 걱정이 크다"고 밝히며 걱정을 드러냈다.

사카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 "사카의 부상은 2월 말이나 3월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를 줄이려는 아스널의 우승 도전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21-22시즌과 2022-23시즌 리그 전경기 출전하며 공격진을 진두지휘했던 사카. 하지만 현재 '철강왕' 사카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10월과 11월에 이어 이번 시즌 벌써 3번째 부상이다. 박싱데이를 앞둔 상황에서 아스널에겐 매우 치명적인 부상이다. 만일 사카가 3월 초에 복귀하게 된다면 그는 공식전 16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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