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트크(튀르키예)에 이어 피치(뉴질랜드)까지.'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르는 상황과 마주했다.
흥국생명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그런데 이날 피치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허벅지(햄스트링) 문제다.
피치는 최근 허벅지쪽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런 이유로 MRI 촬영을 비롯해 검진을 받았다. 큰 이상은 없었지만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피치를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투트크의 코트 복귀 시점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언제가 될 거라고 확실하게 정하긴 어렵다"면서 "아무래도 시간은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얘기했다.
투트크가 빠진 자리는 문지윤이 맡는다. 아본단자 감독은 "아포짓 자리에 정윤주나 김다은을 먼저 내보낼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두 선수는 기존 포지션(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오는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며 "선발 아포짓으로 최은지도 고려했는데 문지윤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문지윤은 12일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했다. 흥국생명은 문지윤을 데려오는 대신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을 GS칼텍스로 보냈다. 문지윤은 흥국생명으로 온 뒤 첫 선발 출전이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34세트)에 나와 36득점 공격종합성공률 22.9%를 기록했다. 피치는 앞선 경기(20일 현대건설전)까지 16경기(59세트)에 출전해 148득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42.2%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경기를 통해 2연승을 노린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연승 기회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우리팀도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 상대 외국인 선수가 빠졌다고 해도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본다. 김연경이 있기에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타나차(태국) 반대쪽에서 공격이 좀 더 나와야하고 여기에 미들블로커쪽에서 공격을 잘 풀어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KOVO
흥국생명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그런데 이날 피치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허벅지(햄스트링) 문제다.
피치는 최근 허벅지쪽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런 이유로 MRI 촬영을 비롯해 검진을 받았다. 큰 이상은 없었지만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피치를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투트크의 코트 복귀 시점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언제가 될 거라고 확실하게 정하긴 어렵다"면서 "아무래도 시간은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얘기했다.
투트크가 빠진 자리는 문지윤이 맡는다. 아본단자 감독은 "아포짓 자리에 정윤주나 김다은을 먼저 내보낼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두 선수는 기존 포지션(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오는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며 "선발 아포짓으로 최은지도 고려했는데 문지윤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문지윤은 12일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했다. 흥국생명은 문지윤을 데려오는 대신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을 GS칼텍스로 보냈다. 문지윤은 흥국생명으로 온 뒤 첫 선발 출전이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34세트)에 나와 36득점 공격종합성공률 22.9%를 기록했다. 피치는 앞선 경기(20일 현대건설전)까지 16경기(59세트)에 출전해 148득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42.2%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경기를 통해 2연승을 노린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연승 기회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우리팀도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 상대 외국인 선수가 빠졌다고 해도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본다. 김연경이 있기에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타나차(태국) 반대쪽에서 공격이 좀 더 나와야하고 여기에 미들블로커쪽에서 공격을 잘 풀어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