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킥 골 맨유 격파’ 손흥민, 이번에도 ‘리버풀 킬러’ 보여줄까 [PL 17R 프리뷰]

입력
2024.12.20 11:17
수정
2024.12.20 11:17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이 이번에도 득점포를 가동할까. 상대는 리버풀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3일 월요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4-25 PL 17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리버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이 맞대결 6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고자 한다. 원정팀 리버풀은 리그 15경기에서 13실점 만을 내주며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지만 부상과 징계로 인해 수비진에 균열이 발생했다. 직전 리그컵 맨유전에서도 코너킥으로 직접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이 이번에도 골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위 토트넘은 리그 연승으로 순위 반등을 노리는 가운데, 직전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둔 1위 리버풀은 2위 첼시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알고 보면 재미있을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 네 가지를 뽑았다.

1. 살아난 손흥민, 리버풀 상대 강한 모습은 계속?

손흥민은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통산 125호골을 기록, 니콜라스 아넬카와 함께 역대 PL 득점 공동 18위에 올랐다. 특히 직전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전에만 1골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를 통해 통산 PL 68도움을 달성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 기세를 이어가야 할 손흥민은 1위 리버풀을 마주한다. 상대 전적에서 밀리지만 손흥민은 리버풀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안와골절로 결장했던 22-23 시즌 15라운드를 제외, 최근 맞대결 5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이 최근 득점 흐름과 리버풀전 강세를 이번에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2. ‘15경기 13골 9도움’ 미친 활약 중인 살라흐

리버풀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흐는 올해도 어김없이 ‘골 사냥꾼’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 15경기에서 13골 9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8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다만, 직전 2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흘린 만큼 ‘에이스’ 살라흐는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살라흐는 토트넘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맞대결 통산 1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가운데 최근 네 차례 만남에서 4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살라흐가 세 경기 만에 팀 승리를 이끌며 다시 한번 리버풀을 정상궤도로 끌어올릴지도 관전 포인트다.

3. ‘순위 반등’ 토트넘 vs ‘선두 수성’ 리버풀

두 팀의 상황에는 차이가 있다. 홈팀 토트넘은 연승과 함께 상위권 추격을 노리고, 선두 리버풀은 최근 아쉬움을 딛고 선두 수성에 나선다. 16경기에서 7승 2무 7패로 승점 23점을 기록한 10위 토트넘은 타 팀 결과에 따라 승리할 경우 6위까지 반등할 수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2위 첼시(승점 34점)에 바짝 따라 잡힌 선두 리버풀(36점)은 승점 3점을 따내며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리버풀이 3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4. 주요 수비진 이탈, 공백을 잘 채워야 할 두 팀

토트넘과 리버풀은 모두 수비진 이탈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토트넘은 주전 센터백 2명이 모두 이탈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벤 데이비스 역시 결장이 예정됐다. 리버풀은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최근 리그 2경기에서 5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다. 이번 시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는 자렐 콴사가 반 다이크의 파트너로 선발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아놀드의 폼 역시 예전같지 않고 앤드류 로버트슨은 지난 경기 퇴장 징계로 이번 경기 출전하지 못한다. 토트넘과 리버풀이 각각 상대 수비를 공략하며 다득점 양상의 경기를 펼치게 될까.



팀 내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한 손흥민과 살라흐가 이번 경기에서도 나란히 화력을 뽐낼지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 대 리버풀 경기는 23일 월요일 새벽 1시 30분 킥오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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