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런던 도착…외신도 기대 "토트넘서 환영받는 선수"

입력
2024.12.17 07:47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는 양민혁(18)이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외신은 양민혁이 토트넘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양민혁은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을 빠져나온 양민혁은 토트넘 관계자와 인사를 나눴고, 이어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잊지 않겠습니다, 강원. 런던에 잘 도착했습니다"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해 K리그 최고의 샛별이다. 강원과 준프로계약을 맺고 K리그에 데뷔한 그는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후에는 K리그1 영플레이어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 7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양민혁은 올해까지 강원에서 뛴 뒤 영국으로 건너가기로 했다. 당초 내년 1월 런던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토트넘 구단의 요청으로 일찍 합류하게 됐다.

다만 양민혁은 내년 1월 1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고, 그 사이에 취업비자 발급과 현지 적응에 힘쓸 계획이다.

양민혁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이제 토트넘 선수가 됐다는 실감이 난다. 너무 설레고 기대가 돼서 제대로 잠도 이루지 못했다"며 "현재 몸 상태는 80~90%다. 개인적으로 (토트넘에서 뛸) 준비는 다 됐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에 가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외신도 양민혁의 토트넘 합류를 조명했다.

ESPN은 "18세 양민혁은 토트넘과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다"며 "그는 부상자가 많은 토트넘에서 환영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풋볼런던도 "새로운 나라, 새로운 축구팀, 그리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 철학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만큼 1군에서 임팩트를 보여주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할 수 있다"며 "양민혁은 시즌 후반기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팀에 기여하기를 꿈꾼다"고 했다.

양민혁은 "부상 없이 하프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에 나가 공격 포인트도 올리고 싶다"고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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