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김민재-이강인 볼 수 있을까...'축구의 신' 메시, 18년 만에 FIFPro 월드 베스트 11 제외→음바페-홀란-비니시우스 선정

입력
2024.12.10 13:18
수정
2024.12.10 13:18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06년 이후 18년 만에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에서 탈락했다. 공격진에는 메시 대신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차세대 스타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한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한다는 의미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18년 만에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에서 제외됐다.

메시는 10일(한국시간) FIFPro에서 발표한 2024 월드 베스트 11에서 제외됐다. 메시가 제외된 건 2006년 이후 처음이다. 한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차세대 스타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세계적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6명을 배출하며 최다 배출 구단으로 떠올랐다.

FIFPro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0개국의 2만1000명이 넘는 남자 프로 축구 선수들이 올해의 팀을 투표로 선정했다. 2023년 8월 21일부터 2024년 7월 14일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후보들은 해당 기간 동안 최소 30경기 이상 출전했어야 한다"고 선정 방식과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2024 남자 월드 베스트 11에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 6명, 맨체스터 시티 선수 4명이 포함됐고,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송, 로드리가 처음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06년 이후 18년 만에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에서 탈락했다. 공격진에는 메시 대신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차세대 스타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한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한다는 의미다. FIFPro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06년 이후 18년 만에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에서 탈락했다. 공격진에는 메시 대신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차세대 스타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한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한다는 의미다. FIFPro

이번 월드 베스트 11은 3-4-3 포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골키퍼에는 맨시티 수문장 에데르송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에는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가 선정됐다.

에데르송은 최근 슈테판 오르테가에게 밀리고 있으나 선정 기간 당시 맨시티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후방 빌드업 핵심 역할을 맡았다. 선방 능력이 조금 아쉽다는 평가를 받지만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카르바할은 레알에서 오랫동안 붙박이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했다. 뤼디거 또한 레알 이적 후 탄탄한 수비력으로 레알의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판 데이크 또한 리버풀에서 뛰며 세계 최정상 센터백으로 우뚝 섰다. 기량 저하 논란이 있었으나 여전히 선수들 사이에서는 판 데이크를 따라올 선수가 없다는 평가였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06년 이후 18년 만에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에서 탈락했다. 공격진에는 메시 대신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차세대 스타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한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한다는 의미다. 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06년 이후 18년 만에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에서 탈락했다. 공격진에는 메시 대신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차세대 스타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한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한다는 의미다. 연합뉴스

중원은 주드 벨링엄,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선정됐고, 공격진에는 엘링 홀란(맨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레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가 프로 축구 선수들의 지지를 받았다.

벨링엄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 소속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크로스 또한 현역 은퇴 전까지 레알 중원 핵심으로 활약하며 볼배급과 중원 장악에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자랑했다.

로드리와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중원 조합을 이뤄 트레블에 결정적으로 공헌했고, 특히 로드리는 이후 더욱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최근 2024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06년 이후 18년 만에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에서 탈락했다. 공격진에는 메시 대신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차세대 스타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한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한다는 의미다. 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06년 이후 18년 만에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에서 탈락했다. 공격진에는 메시 대신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차세대 스타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한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한다는 의미다. 연합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레알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 원래부터 특출났던 드리블 능력에 골 결정력까지 더해지면서 레알 공격 에이스로 활약했다. 로드리에 이어 2024 발롱도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홀란도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리그 우승과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선수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FIFPro는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은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 수 등 각 포시젼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3명을 뽑았다. 포지션별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골키퍼 1명,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월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고, 남은 한 자리는 그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은 선수에게 할당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 데이크는 통산 4번째로 수상했다. 2024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된 유일한 비 레알-맨시티 선수다. 벨링엄은 가장 많은 1만1176표를 받았다. 이번 월드 베스트 11은 리오넬 메시가 선정되지 않은 200년 이후 첫 베스트 11이다. 메시는 월드 베스트 11에 통산 17번이나 선정돼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수상 가능성을 기대할 수도 있게 됐다. 김민재는 지난달 FIFA 산하 연구소 CIES가 선정한 2024-2025 전세계 센터백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내년 이 상 수상을 위해선 소속팀인 독일 바이에른 뮌헨 성적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06년 이후 18년 만에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에서 탈락했다. 공격진에는 메시 대신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차세대 스타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한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한다는 의미다. 연합뉴스

2024 FIPro 월드 베스트 11

▲ GK = 에데르송(브라질·맨체스터 시티)

▲ DF = 다니 카르바할(스페인·레알 마드리드) 버질 판데이크(네덜란드·리버풀) 안토니오 뤼디거(독일·레알 마드리드)

▲ MF =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맨체스터 시티) 토니 크로스(독일·레알 마드리드) 로드리(스페인·맨체스터 시티)

▲ FW =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레알 마드리드)

사진=연합뉴스, FIFPro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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