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옥세르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옥세르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베 데샹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PSG는 이날 무승부로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지만
10승4무(승점 34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이강인은 옥세르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두에와 교체되며 67분 동안 활약했다. 이강인은 전반 43분과 후반 9분 두 차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PSG는 옥세르를 상대로 하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이강인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에메리, 비티냐, 루이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는 옥세르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전 동안 뎀벨레, 무아니, 두에, 아센시오 같은 공격 자원들을 차례로 교체 투입했다. PSG는 옥세르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73대 27로 앞서며 24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옥세르의 골키퍼 레온은 PSG를 상대로 11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는 선방을 펼쳤다.
이강인은 옥세르전에서 선발 출전해 67분 동안 활약하며 두 차례 슈팅과 함께 두 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66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5%를 기록했고 네 차례 키패스도 선보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했고 이강인은 옥세르전에 출전한 PSG 공격진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반면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옥세르전 활약에 대해 혹평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의 옥세르전 활약에 대해 평점 4점을 부여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질책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강인은 PSG가 원했던 옥세르 수비 불균형을 가져오지 못했다. 영향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옥세르전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퇴장 징계를 받은 뎀벨레를 대신해 잘츠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할 것이다. 이강인은 두 차례 슈팅을 제외하면 별 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뎀벨레보다 훨씬 더 불안정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며 '뎀벨레에 앞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고 활동량이 많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