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어가 다 망쳤다, 김민재 우승 실패...뮌헨, 포칼컵 16강서 레버쿠젠에 0-1 충격패→2시즌 연속 망신
- 입력
- 2024.12.04 12:03
- 수정
- 2024.12.04 12:42
| 바이에른 뮌헨이 2시즌 연속 독일축구연맹 포칼컵에서 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전반 17분에 나온 마누엘 노이어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김민재는 평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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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이 2시즌 연속 독일축구연맹 포칼컵에서 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전반 17분에 나온 마누엘 노이어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김민재는 평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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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마누엘 노이어의 아쉬운 플레이로 인해서 우승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김민재의 고군분투는 빛을 보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4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2024~2025시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16강전에서 0대1로 패배하면서 대회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바이에른은 전력 누수가 있었다. 주포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을 부상을 당하면서 득점원에 대한 고민이 생기고 말았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의 선택은 자말 무시알라 제로톱이었다. 2선에 르로이 사네, 마이클 올리세, 킹슬리 코망이 배치됐다. 3선은 요수아 키미히, 레온 고체츠카가 책임졌다. 김민재와 함께 최근 계속 손발을 맞추고 있는 콘라드 라이머,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레버쿠젠 역시 핵심 스트라이커인 빅터 보니페이스가 부상으로 뛸 수 없었다. 레버쿠젠도 정통 스트라이커 없는 전술을 선택했다. 플로리안 비르츠를 맨앞에 세웠다. 제레미 프림퐁, 그라니트 자카, 로베르트 안드리히,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를 중원에 배치했다. 수비진은 노르디 무키엘레, 요나탄 타, 에드몬드 탑소바, 피에로 인카피에로 합을 맞췄다. 마테이 코바르가 골문을 책임졌다. | 바이에른 뮌헨이 2시즌 연속 독일축구연맹 포칼컵에서 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전반 17분에 나온 마누엘 노이어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김민재는 평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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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이 2시즌 연속 독일축구연맹 포칼컵에서 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전반 17분에 나온 마누엘 노이어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김민재는 평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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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전반 7분 코망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레버쿠젠도 빠르게 반격했다. 전반 11분 김민재가 프림퐁을 수비한 뒤에 우파메카노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비르츠에게 슈팅 기회가 생겼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17분 사고가 발생했다. 최후방에서 타가 달려가는 프림퐁을 향해 찔러줬다. 이때 노이어가 달려나와 프림퐁을 막으려고 했는데, 반칙을 범하고 말았다. 주심은 노이어에게 곧바로 퇴장을 내밀었다. 명백한 득점 기회를 고의적으로 끊어냈다는 이유로 보인다. 결국 바이에른은 사네를 빼고 다니엘 파르츠 골키퍼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 바이에른 뮌헨이 2시즌 연속 독일축구연맹 포칼컵에서 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전반 17분에 나온 마누엘 노이어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김민재는 평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의 탈락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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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에 빠진 바이에른은 주도권을 잡기가 힘들었다. 전반 29분 무키엘레가 오버래핑을 나와서 직접 중앙까지 파고 들어 슈팅까지 시도했다. 바이에른도 공격적인 모드를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32분 압박을 통해서 공을 가져온 뒤에 무시알라가 라이머에게 찔러줬다. 사각에서 시도한 라이머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32분 바이에른이 위기에 빠졌다. 김민재가 수비를 해내면서 공을 처리했다. 이후 동료들이 공을 처리해주지 못하면서 비르츠가 공을 잡았다. 김민재가 비르츠와 탑소바을 모두 막아낼 수 없었고, 탑소바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다. 하지만 파르츠가 발끝으로 선방해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 바이에른 뮌헨이 2시즌 연속 독일축구연맹 포칼컵에서 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전반 17분에 나온 마누엘 노이어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김민재는 평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의 탈락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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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세트피스로 반격해야 했다. 전반 34분 코너킥에서 코망의 헤더는 골대 위로 향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38분에도 코망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 43분 프리킥에서 고레츠카의 헤더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바이에른이 수적 열세에도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득점까지는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김민재가 순간적으로 페널티박스로 올라가서 결저적인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김민재도 아쉬운지 격정적인 포효를 했다. 전반전은 이대로 마무리됐다. | 바이에른 뮌헨이 2시즌 연속 독일축구연맹 포칼컵에서 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전반 17분에 나온 마누엘 노이어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김민재는 평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의 탈락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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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비르츠가 바이에른을 계속 위협했다. 후반 6분 프림퐁의 컷백을 받은 비르츠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결국 레버쿠젠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4분 그리말도의 크로스가 환상적으로 올라왔고, 네이선 텔러가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텔러를 놓친 알폰소 데이비스의 수비가 아쉬웠다. 득점 후 레버쿠젠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바이에른은 어렵게 경기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 바이에른 뮌헨이 2시즌 연속 독일축구연맹 포칼컵에서 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전반 17분에 나온 마누엘 노이어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김민재는 평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의 탈락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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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후반 39분 김민재를 빼고 마티스 텔을 투입했다. 마지막 기적을 노려보고 싶은 콤파니 감독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득점 기를 창출하는 걸 어려워했고,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2시즌 연속 포칼컵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노이어의 퇴장은 극복하기 힘든 변수였다.
경기 후 독일 매체들도 노이어를 향한 맹비판을 퍼부었다. 독일 TZ는 노이어에게 가장 낮은 평점인 6점을 매겼다. "노이어는 경기 시작 17분 후 아무런 공격도 받지 않았는데 그대로 그의 시간이 끝났다. 라이머가 옆에 있는데 달려 나와서 공을 잡지 못하고 프림퐁을 쳐버렸다. 퇴장을 받았고, 팀에 해를 끼쳤다"며 패배의 원흉으로 노이어를 지목했다.
| 바이에른 뮌헨이 2시즌 연속 독일축구연맹 포칼컵에서 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전반 17분에 나온 마누엘 노이어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김민재는 평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의 탈락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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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평점 3점으로 키미히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TZ는 "타협하지 않는 수비와 정확한 롱패스로 전진해줬다. 하프타임 직전에 아쉽게 헤딩 기회를 놓쳤다"며 김민재를 비판하지 않았다.
독일 AZ 역시 노이어에게 최저 평점인 6점을 줬다. "주심의 올바른 판정이었다. 노이어는 너무 많은 위험을 감수했다. 라이머가 달려가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노이어는 프로 통산 866경기에서 첫 퇴장을 당했다. 노이어와 바이에른한테는 매우 쓰라린 일이다"고 비판했다. 김민재를 두고는 평점 4점을 줬다.
바이에른은 포칼컵에서 탈락하면서 어쩔 수 없이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다. 분데스리가는 순항하면서 리그 우승이 가능해보이지만 최근 들쭉날쭉한 공격력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UCL 우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김민재의 바이에른 이적 첫 우승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 바이에른 뮌헨이 2시즌 연속 독일축구연맹 포칼컵에서 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전반 17분에 나온 마누엘 노이어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김민재는 평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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