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동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드진이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30일(한국시간) "마즈라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내부적으로 지난 몇 년간 가장 훌륭한 영입생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보드진과 코칭 스태프 모두 그의 활약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도 후벵 아모림 감독 지휘 아래 활약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즈라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옛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아 맨유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잦은 부상으로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렸기에 팬들의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했다.
하지만 마즈라위는 우려를 완벽히 지워냈다. 마즈라위는 리그 개막전에서부터 풀럼을 상대로 실점 위기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마즈라위는 텐 하흐 감독과 뤼트 반 니스텔루이 임시 감독 체제에서 좌우 풀백을 오가며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특히 지난 첼시전에선 상대의 측면 공격을 완벽히 봉쇄하는데 성공했다.
마즈라위의 활약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이어진다. 최근 2경기에서 쓰리백의 우측 스토퍼로 출전한 마즈라위는 여전히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5차전에선 팀의 동점골을 도와 3-2 승리를 장식했다.
현재까지 맨유는 '신입생'들의 활약이 저조한 상황이다. 요주아 지르크지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과 마누엘 우가르테는 약점을 노출하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즈라위는 이번 시즌 맨유를 넘어 리그 최고의 영입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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