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상대로 '패스 성공률 91%-태클 3회' 황인범, 성실한 플레이로 '극장 무승부' 기여

입력
2024.11.27 07:52
황인범(페예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황인범이 맨체스터시티 중원을 상대로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극적인 무승부에 기여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 페예노르트가 맨시티와 3-3으로 비겼다.

기적 같은 무승부였다. 페예노르트는 3골을 먼저 내준 뒤 이후 3골을 따라가는 승부를 연출했다. 전반 44분과 후반 4분, 후반 8분에 엘링 홀란, 일카이 귄도안에게 연달아 실점했지만, 후반 30분 아니스 하지 무사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산티아고 히메네스, 다비드 한츠코가 연달아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선발 출전한 황인범도 93분을 소화하며 무승부를 도왔다.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하다보니 황인범은 중원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압박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여러 차례 태클도 성공시키며 공을 빼앗는데 집중했다. 후반전 0-3이 된 뒤에는 라미즈 제루키 투입과 함께 황인범이 위쪽으로 올라갔다. 황인범과 함께 공격수들의 압박 강도가 올라가면서 맨시티 수비진을 당황시킬 수 있었다.

황인범은 멋진 패스도 한 차례 선보였다. 전반전 중반, 침투하는 이고르 파이샹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러넣으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가 빠르게 커버하는 바람에 파이샹이 침착하게 슈팅하지 못했지만, 황인범의 패스는 빛났다.

황인범은 전 소속팀이었던 츠르베나즈베즈다에서도 맨시티를 상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당시에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지지 않는 투지로 도움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인범은 이날 91%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44개의 패스 중 40개를 정확하게 전달했다. 키패스는 1회였다. 태클도 3회 성공시켰는데, 이는 팀내 2위, 경기 전체 3위 수준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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