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망(PSG)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뮌헨은 3번째 승리를 거두며 3승 2패, 안정권으로 진입했다. 반면 PSG는 3번째 패배(1승 1무)를 당하며 큰 위기다.
뮌헨은 김민재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에 힘입어 난적 PSG를 꺾었다. 김민재는 최고의 수비, 그리고 기가 막힌 결승골로 뮌헨을 승리로 이끌었다.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강인은 후반 65분 교체 투입, 25분 동안 그라운드 위에 섰으나 뎀벨레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2011년 박지성-박주호 이후 무려 13년 만에 성사된 코리안 더비서 김민재는 웃고 이강인은 울었다.
뮌헨은 골키퍼 노이어를 시작으로 라이머-우파메카노-김민재-데이비스-키미히-고레츠카-자네-무시알라-코망-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PSG는 골키퍼 사포노프를 시작으로 누누 멘데스-파초-마르키뇨스-하키미-주앙 네베스-비티냐-파비안 루이즈-바르콜라-뎀벨레-자이르 에메리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 7분 키미히의 패스, 무시알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1분 후 수비진 미스, 바르콜라의 역습에 위기를 맞았으나 고레츠카의 슈퍼 태클이 빛났다.
전반 12분 라이머의 패스, 자네의 박스 안 슈팅은 사포노프에게 막혔다. 그리고 전반 20분 뎀벨레의 드리블 이후 중거리 슈팅은 노이어의 정면으로 향했다.
뮌헨과 PSG는 치열한 중원 싸움을 통해 주도권을 경쟁했다. 뮌헨이 전체적으로 앞섰으나 PSG의 빠른 공수 전환도 빛났다. 전반 28분 코망의 신들린 드리블 후 슈팅은 골문 위로 향했다. 그리고 전반 29분 자이르 에메리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그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32분 뎀벨레가 김민재 앞에서 드리블 후 슈팅, 노이어가 선방했다. 이후 네베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뮌헨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시알라가 사포노프의 펀칭 미스를 유도했고 김민재가 선제 헤더골 1-0으로 리드했다.
선제골 이후 뮌헨이 주도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에만 3번의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키미히, 자네가 모두 놓쳤다. PSG도 네베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뮌헨에는 노이어가 버텼다. 결국 전반전은 김민재의 선제골로 뮌헨이 1-0으로 앞섰다.
후반 초반 PSG의 공세가 펼쳐졌으나 뮌헨은 김민재가 있었다. 든든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PSG의 추격 의지를 꺾은 그다. 여기에 후반 56분 뎀벨레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PSG의 기세도 순식간에 꺾였다.
PSG는 후반 65분 결국 이강인을 투입,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뮌헨은 수적 우위를 놓칠 팀이 아니었다. 후반 66분 노이어 기점 역습 상황에서 코망이 박스 안 슈팅을 시도, 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후반 73분에는 무시알라의 패스, 올리세의 슈팅을 사포노프가 막았다. 그리고 후반 74분 무시알라의 오픈 찬스를 사포노프가 선방, 그리고 골대를 맞았다. 후반 82분 올리세의 패스, 뮐러의 박스 안 슈팅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4분의 추가 시간 동안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뮌헨이 PSG를 압도, 수적 우위를 잘 활용했다. 결국 김민재의 결승골이 뮌헨의 승리를 이끌며 PSG를 무너뜨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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