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벅차오른다! '이강인 교체 출전' 김민재, PSG 상대 환상적인 헤더 선제골...13년 만에 코리안 더비 성사

입력
2024.11.27 06:30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 수비수 김민재가 불을 뿜고 있다.

뮌헨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UCL) 페이즈 5차전을 치르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필두로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포백을 구축했다. 레온 고레츠카-요슈아 키미히가 3선으로 나섰다. 2선엔 킹슬리 코망-자말 무시알라-르로이 사네가 배치됐다. 최전방은 해리 케인이 맡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PSG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마트베이 사포노프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쵸-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구축했다. 주앙 네베스-비티냐-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최전방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망 뎀벨레-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맡았다.

기대를 모았던 김민재는 이날 역시 선발 출전해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의 최후방을 지켰다. 반면 이강인은 선발 멤버에서 제외돼 엔리케 감독의 교체 사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선제 득점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키미히는 가까운 쪽 포스트로 감아 들어오는 예리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사포노프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다. 다만 공은 멀리 가지 못했고 문전으로 쇄도하고 있던 김민재의 이마에 걸렸다. 김민재는 달려오며 힘차게 공을 밀어 넣었고 사포노프 골키퍼와 수비수들의 틈을 파고들며 골망을 열었다.



득점 직후 김민재는 홈 팬들에게 달려가 포효했다. 우파메카노는 연신 김민재를 토닥이며 득점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는 김민재의 UCL 첫 골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이다.

올 시즌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독차지하며 분데스리가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다. 이미 득점을 터트린 기억도 있다. 그는 지난 10월 7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프랑크프르트 원정길에서 시즌 첫 골을 쏘아 올린 바 있다. 당시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현재 경기는 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이 진행 중이다. 이강인은 에메리를 대신해 후반 2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에 지난 2011/12 시즌 박지성과 박주호의 만남 이후 13년 만에 UCL 코리안 더비가 시작됐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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