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UCL 코리안 더비 성사! 이강인, 후반 20분 교체 투입…김민재와 맞대결(후반 진행 중)

입력
2024.11.27 06:31
수정
2024.11.27 06:31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이강인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김민재와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현재 뮌헨이 1-0으로 리드를 잡은 채 후반전이 진행되고 있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 알폰소 데이비스, 콘라트 라이머, 자말 무시알라가 선발 출전했다.

PSG는 마트베이 사포노프, 누누 멘데스, 윌리엄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머리,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출격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경기 초반 뮌헨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3분 고레츠카가 순간적인 침투를 통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진에 막혔다. 전반 7분 무시알라가 키미히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두 팀 모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8분 코망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전반 29분 자이르 에머리가 왼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먼저 웃은 팀은 뮌헨이었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포노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김민재에게 향했다. 이를 김민재가 침착하게 머리로 밀어 넣으며 뮌헨이 앞서갔다. 전반전은 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 후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2분 뎀벨레가 데이비스의 드리블을 막는 과정에서 다소 거친 태클을 날렸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고, 뎀벨레는 경기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 과정에서 하키미가 항의를 하다가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PSG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0분 이강인이 자이르 에머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지난 2011-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과 FC바젤 박주호의 맞대결 이후 13년 만에 UCL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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