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제2의 살라 데려온다!" 김민재도 뚫었던 '14골 폭격기' 살라 후계자 낙점

입력
2024.11.21 07:56
사진=365 Scores

[포포투=김아인]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후계자로 오마르 마르무쉬를 내년 여름 영입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축구 전문가 마르셀 레이프는 독일 '빌트'를 통해 "마르무쉬가 내년 여름 리버풀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는 건 비밀이 아니다. 거기에 돈을 걸 수도 있다. 그는 그의 위대한 우상인 살라의 후계자가 될 것이다. 그보다 더 좋은 일이 마르무쉬에게는 없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핵심이자 프리미어리그(PL) 최정상급 공격수다. 하지만 서른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그의 향후 거취는 불투명해지고 있다. 계약기간이 2025년 6월이면 만료되는데 재계약 관련 소식은 없다. 이적시장 기간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고,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 같은 빅 클럽 이적설도 제기됐다. 최근엔 직접 자신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이야기하면서 이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살라 대체자로 마르무쉬가 손꼽히고 있다. 이집트 출신인 그는 이미 이집트 리빙 레전드 살라를 이을 재목이란 평을 받고 있다.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군에서 뛰다가 2019-20시즌 첫 프로 무대를 밟은 뒤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고, 두 시즌간 모든 공식전 10경기에 출전했다. 2020-21시즌 도중 분데스리가 2부 장크트파울리로 임대를 떠났다. 리그 21경기에서 7골 2도움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나타냈다.

한 시즌을 보낸 뒤 복귀했지만, 재차 임대를 떠났다. 2021-22시즌엔 슈투트가르트에서 본격적인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리그 21경기에 출전했고 3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경험을 다졌다. 볼프스부르크에 돌아온 뒤에도 주전으로 도약했다.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33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올렸다. 계약 종료 후 지난 시즌부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다. 리그 29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기량을 만개했다.

올 시즌 기세가 더욱 심상치 않다. 모든 공식전 16경기에서 14골 9도움을 폭발하고 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 시 2골 1도움을 달성하며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 수비진을 괴롭혔고, 3-3 무승부에 크게 기여했다. 마르무쉬의 활약에 프랑크푸르트도 리그 3위에 올라 순항 중이다. 마르무쉬는 리그에서 11골을 넣고 해리 케인과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뿐 아니라 뮌헨의 관심도 받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3-3 무승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마르무쉬의 내년 여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아직까지 합의나 협상이 오간 것은 아니지만 초기 비공식 회담이 있었다. 프랑크푸르트는 5000만~6000만 유로(약 750억 원~900억 원)를 요구하고 있고, 리버풀도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진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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