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을 제시한 토트넘 홋스퍼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8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은 토트넘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 계약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을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현재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에 끝난다.
지난 시즌 도중엔 토트넘이 재계약을 제시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기류는 사뭇 다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지출을 줄이기 위해 조건이 상향된 재계약이 아닌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출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을 거부할 권리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기존 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팀에 남게 할 예정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지난 2021년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엔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서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희망할 시, 그저 선수에게 통보만 하면 된다. 토트넘은 그럴 의사가 있다.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소화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피차헤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입장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이사회와 관계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지 않다. 토트넘이 제안한 계약 연장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손흥민의 불만은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려는 구단의 계획에서 비롯됐다. 그는 사진의 뛰어난 활약을 고려할 때 (계약 연장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약 기간과 연봉 측면에서 더 나은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의 경기장 안팎에서 자질과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이제 핵심 인물 중 한 명과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직면해 있다"라고 바라봤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