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PSG' 숱한 이적설 붙는 SON... "손흥민, 계속 토트넘에서 뛰고 싶어 해"

입력
2024.11.18 14:07
수정
2024.11.18 14:18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2)을 둘러싼 이적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생각은 토트넘 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물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은 그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거의 다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을 2026년 여름으로 늘린 뒤, 실질적으론 계약 만료 전 막대한 이적료를 챙기며 토트넘이 그를 팔 수 있단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리그팀와 최근엔 프랑스 리그1 이강인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이 갈 가능성이 있는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 속 플레텐베르크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계속 뛰고 싶어 한다"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외신 더 하드 태클도 "손흥민은 다재다능한 공격수로서 어느 위치에서도 뛰어날 수 있다. 그의 경험과 리더십은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최대한 손흥민과 동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1번째 시즌을 맞게 된다. 그는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단 한 번도 팀을 떠난 적이 없다.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재계약을 체결하며 충성심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다. 그는 419경기에 출전해 165골과 87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순위에서도 19위(123골)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모든 시즌에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으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새로운 토트넘의 리더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도 여전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주장 완장을 찬 2023-2024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최다 도움자가 됐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8경기에서 3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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