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무실점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17일 '괴물이 돌아왔다.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여유있는 선두에 올라있는 것은 괴물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가 큰 역할을 했다'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최근 몇 달 동안 반복적인 비판을 받았다. 특히 4실점한 바르셀로나전과 3실점한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비난이 거세졌다. 하지만 김민재는 압박감에 무너지지 않았고 임무에 충실했고 변함없는 가치관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자신 안에 있는 괴물을 깨웠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보다 더 많은 패스를 한 사람은 1160회 패스를 기록한 킴미히 뿐이다. 김민재는 1033번의 패스 중 무로 92%를 성공시켰고 전진패스도 433회였다'며 '유럽 5대리그에서 김민재의 수치를 따라올 수 있는 센터백은 없다. 김민재는 90분 당 95번의 패스를 하며 43번의 전진패스를 한다. 모두 최고의 수치'라고 조명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의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수비해야 할 뒷공간이 훨씬 더 많아졌지만 두 선수는 강력한 활약을 펼쳤다'며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7번의 볼클리어링과 14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하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이 무실점 경기를 4경기 이상 기록한 것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12일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특히 수비가 인상적이다.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7골을 실점한 것은 지난 시즌과 같은 수치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초반 10경기에서 지난 시즌과 비교해 무실점 경기가 한 경기 더 많다'고 소개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실점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경기 당 예상 실점이 0.62골이다. 유럽 5대리그 클럽 중 바이에른 뮌헨보다 예상 실점 수치가 낮은 클럽은 없다'고 조명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분석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 9경기에서 49개의 슈팅만 허용했고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지난 1993-94시즌 데이터가 기록되기 시작한 이후 모든 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바이에른 뮌헨은 장크트 파울리와의 경기에서 3개의 슈팅만 허용했고 유효 슈팅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며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