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근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는 김민재에 대해 다양한 독일 현지 매체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15일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시즌 김민재는 설명하기 어려운 실패를 반복적으로 겪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벤치에 머물게 했다'며 '상황이 변화했고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논쟁의 여지가 없다. 김민재는 자신의 실패를 의심했던 비판의 목소리에 정답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가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한 극찬이 이어진 가운데 독일 매체 스폭스는 지난 12일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특히 수비가 인상적이다.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7골을 실점한 것은 지난 시즌과 같은 수치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초반 10경기에서 지난 시즌과 비교해 무실점 경기가 한 경기 더 많다'고 소개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실점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경기 당 예상 실점이 0.62골이다. 유럽 5대리그 클럽 중 바이에른 뮌헨보다 예상 실점 수치가 낮은 클럽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코바치 감독이 이끈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당 7.6개의 슈팅을 허용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당 7.5회의 슈팅을 허용했다.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하인케스의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당 8.2개의 슈팅을 허용했다'며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 당 5.4개의 슈팅을 허용한 것은 정말 뛰어난 수치'라고 조명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이 허용한 슈팅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결정적인 위기라는 것을 수치로 증명하기 어렵다. 프랑크푸르트전은 해당 이론을 뒷바침하는 유일한 경기였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거의 모든 경기에서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분석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 9경기에서 49개의 슈팅만 허용했고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지난 1993-94시즌 데이터가 기록되기 시작한 이후 모든 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바이에른 뮌헨은 장크트 파울리와의 경기에서 3개의 슈팅만 허용했고 유효 슈팅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초반 6경기 예상 실점은 경기당 0.87골이었지만 이후 경기당 0.32골 수준으로 떨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4경기 동안 역습 상황에서 상대에게 단 한 번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시즌 초반 6경기에선 7번의 상대 역습 상황에서 3골을 실점했다'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가 안정되고 있는 것을 소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김민재를 전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발표했다. FIFA CIES는 지난 11일 2024-25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전 세계 최고 센터백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FIFA CIES는 올 시즌 활약을 점수로 환산해 전 세계 최고 센터백 10인을 선정했고 김민재는 91.1점을 획득해 전 세계 최고 센터백 10인 중에서도 1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판 다이크, 디아스, 밀리탕 등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센터백들을 제치고 전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