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괴물, 우리 뒤에 있어서 수비 너무 든든해” 키미히의 김민재 예찬론

입력
2024.11.15 05:4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철벽’ 김민재(28, 뮌헨)가 동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장크트파울리를 1-0으로 꺾었다. 뮌헨은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을 달리며 승점 26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뮌헨의 센터백으로 선발출전한 김민재는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최근 5경기서 14골을 넣으며 실점은 단 한 점도 없다. 5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한 공로는 역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등 센터백 콤비 덕분이다.

수비가 안정을 찾으며 공격까지 폭발하고 있다. 동료들도 김민재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다.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29)는 이례적으로 김민재를 ‘괴물’로 부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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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히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뒤에 넓은 공간을 두고 수비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우리는 두 선수를 항상 지원하려고 한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스피드가 빠르고 도전적이라 우리에게 매우 도움이 된다. 상대와 대결에서 정말 영리한 결정을 내린다”며 기뻐했다. 수비는 김민재에게 맡기면 걱정없다는 것.

이어 키미히는 “난 항상 김민재를 ‘괴물’이라고 부른다. 김민재는 항상 발에 공을 갖고 전진한다.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서 김민재의 빌드업 능력까지 인정했다.

김민재의 맹활약은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뮌헨은 개막 후 9경기서 49개의 유효슈팅만 허용했다. 이는 1993-94시즌부터 데이터가 집계되기 시작한 뒤 가장 낮은 수치다. 뮌헨은 장크트파울리에게 단 3개의 슈팅만 허용했고 유효슈팅은 아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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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2018년 12월 이후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렸다. 김민재는 뮌헨 2년차 만에 나폴리를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던 최고의 폼을 회복하고 있다. 동료들의 신뢰도 두텁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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