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득점' 알나스르, 알아인에 5-1 완승…박용우는 상대 자책골 유도

입력
2024.11.06 10:5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알나스르가 박용우 소속팀 알아인을 완파했다. 박용우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의 유일한 득점을 안겼다.

알나스르는 6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알아인과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달린 알나스르는 3승 1무(승점 8점)를 기록, 서아시 아그룹 3위로 올라섰다. 반대로 3연패를 당한 알아인은 1무 3패(승점 1점)로 최하위인 12위에 그쳤다.

2024-2025 ACLE는 총 24개 팀이 참가해 12개 팀씩 동아시아 그룹과 서아시아 그룹으로 나뉜다. 각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로 진출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알나스르가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다. 전반 5분 안데르송 탈리스카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슈퍼스타' 호날두도 힘을 냈다. 전반 31분 사디오 마네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호날두가 그대로 세컨볼을 따냈고, 왼발로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37분 파비우 카르도주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알나스르가 전반에만 3-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 알아인도 골 맛을 봤다. 그 중심에 박용우가 있었다. 후반 11분 박용우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정확하게 노렸다. 이 슈팅은 골대를 맞고 튕긴 뒤, 골키퍼 등을 치고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골키퍼의 자책골. 박용우의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박용우가 사실상 유도한 득점이라 의미가 크다.

하지만 알아인의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알나스르는 후반 36분 웨슬리 가소바의 추가골과 후반 추가시간 탈리스카의 쐐기골을 더해 5-1 완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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