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의 고민으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비인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레알의 주요 영입생인 음바페의 부정적인 기록에 정말 많은 마드리드 팬이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구단이었다. 자국 무대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정상을 밟았다.
여기에 올 시즌에 앞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스쿼드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데 성공했다. 레알은 지난 수년 동안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워너비였던 음바페를 영입했다.
시작은 좋았다. 음바페는 자신의 레알 데뷔전이었던 수퍼컵 결승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수많은 팬을 설레게 했다. 다만 이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등과 동선이 겹치는 모습을 반복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음바페의 기록은 10경기 출전 6골 1도움이긴 하나 이중 절반가량이 페널티킥이라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얻긴 힘들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11라운드 경기에선 내내 침묵하며 팀의 0-4 대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큰 경기에서 해줄 것이란 기대감으로 버티던 현지 매체마저 음바페에게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이날 음바페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작성했다. 전 후반 합쳐 8번이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는 레알이 기록한 12번의 오프사이드 가운데 홀로 8번이나 기록한 것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진이었다. 이니고 마르티네스, 파우 쿠바르시와의 직접적인 맞대결 없이 이들이 형성한 오프사이드 라인 자체에 좌절해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어보지도 못했다.
문제는 음바페의 오프사이드 문제는 해당 경기에서만 제기되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현재 음바페는 라리가 개막 이후 오프사이드에 17번 걸렸다.
이는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단연 독보적인 기록이다. 또한 레알 선수 가운데 선 2013/14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같은 기간 22번의 오프사이드에 걸린 이래 최다 기록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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