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황희찬 스승, 2G 못 이기면 경질이다"…19위 울버햄튼, 17위-20위 팀과 2연전→"이겨야 직장 지킬 수 있다"

입력
2024.11.02 16:00


황희찬과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최대 위기에 놓였다.

울버햄튼은 EPL 9라운드를 치른 현재 1승도 하지 못했다. 2무 7패, 승점 2점으로 리그 19위다. 강등권에 속해있다. 꼴지는 1무 8패, 승점 1점의 사우스햄튼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달 26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9라운드에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45분 데니 웰벡, 후반 40분 에반 퍼거슨에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 40분에 0-2로 뒤진 상황. 사실상 경기가 끝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라얀 아이트 누리가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 시간 마테우스 쿠냐가 극적골을 터뜨렸다. 결국 2-2 무승부. 포기하지 않는 울버햄튼의 저력이 경기를 뒤집은 것이다. 이번 무승부로 울버햄튼은 리그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게리 오닐 감독은 "0-2로 지고 있었지만 우리에게 무언가 일어날 거라는 것을 알았다. 오늘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들이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얼마나 깊이 파고들었는 지다. 우리는 아직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지만, 분명히 올 시즌 잘해낼 것이다. 오늘 경기는 내 생각을 더욱 확고히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경기마다 도전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EPL의 수준이다.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다. 늦게 돌아오는 건 모두에게 활력을 준다.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일이다. 일단 골을 넣으면 긍정적인 기세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이런 흐름이라면 우리를 막기 어려울 것이다. 마지막에 미친 듯이 끝났다. 기쁘다. 이 모습은 우리가 여전히 싸울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닐 감독이 이런 분위기를 이어 시즌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다음 2경기에 오닐 감독의 운명이 걸렸다. 공교롭게도 약팀과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10라운드를 펼친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승 3무 5패, 승점 6점으로 17위다. 이어 10일 꼴찌 사우스햄튼과 11라운드를 치른다. 두 경기 모두 홈 경기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 반전일 이뤄야 하는 경기다. 이 2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오닐 감독은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오닐은 시즌 초반 침체기를 겪고 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다가올 두 경기를 잘 치러야 오닐은 자신의 직장을 지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닐에게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사우스햄튼전은 매우 중요하다. 오닐은 브라이튼과 무승부로 다소 압박감이 해소됐지만, 다음 두 경기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면 분위기는 완전히 바뀔 것이다. 오늘은 개막 9경기 동안 아직 승리가 없다. 리그 19위다. 그래서 다음 두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은 많은 골을 허용하고 있다. 7경기 연속으로 2실점 이상을 실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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