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리바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4승 1무 4패를 기록, 매우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빌라전은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경기. 이때 희소식이 전해졌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크리스티안)로메로, 그리고 (티모)베르너는 조금 아팠으나 현재로선 주말 경기를 치를 기회가 있다”며 “손흥민은 훈련을 소화했다. 다음 훈련만 잘 해낸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려준 인터뷰. 그만큼 희망적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3경기 동안 결장했다. 10월 중순부터 휴식한 그가 복귀할 가능성이 열렸다는 건 대단히 기분 좋은 일이다.
사실 손흥민의 빌라전 출전은 불투명해 보였다. 포스테코글루의 인터뷰가 있기 전, 라지팔 브라르 박사가 손흥민의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브라르 박사는 ‘토트넘 뉴스’를 통해 “손흥민이 훈련에 복귀한다고 해도 더 많이 통제된 훈련에 참가하는 것”이라며 “마지막 테스트가 필요할 수 있다. 주말 경기 출전 여부는 불확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에 대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빌라전 출전 가능성은 분명 높아 보인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3경기를 결장했고 웨스트햄전에서 복귀, 1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햄스트링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다시 쓰러졌고 AZ알크마르, 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 시티전을 놓쳤다.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이 결장한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다만 2패 모두 리그 경기였기 때문에 타격은 컸다. 빌라전은 반등 기회, 이때 손흥민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빌라와의 최근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4-0 대승을 이끈 기억이 있다. 물론 올 시즌 첫 맞대결인 만큼 모든 상황이 다르지만 그럼에도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멋진 복귀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이 높은 것과 달리 미키 반더벤의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맨시티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아마도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복귀할 것 같다”며 “반더벤은 분명 실망했다. 그럼에도 그는 열심히 회복할 것이며 다행인 건 국가대표 휴식기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반더벤이 너무 많은 경기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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