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벨기에 헹크의 오현규가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헹크는 31일(한국시간) 벨기에 베베른의 프리시엘 스타디온에서 열린 베베른과의 2024-25 벨기에컵 32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여름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헹크에 입단한 오현규는 지금까지 벨기에 리그에서 교체로만 10경기에 출전했다. 오현규는 적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3골 1도움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오현규는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고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1분 페널티킥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오현규는 지난 9월 29일 KV 메케렌과의 리그 경기 멀티골 이후 약 1개월 만에 소속팀에서 골맛을 보며 시즌 4호골을 신고했다.
오현규는 메케렌전 득점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요르단, 이라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오현규의 골로 앞선 헹크는 후반 46분에 터진 야르네 스테우커스의 추가골로 2골 차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