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호날두, 사우디서 11번째 우승 기회 날렸다···국왕컵 8강전서 0-1패 탈락

입력
2024.10.30 08:4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사우디 아라비아 무대에서 우승 도전 기회를 또 놓쳤다. 이번엔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며 톡톡히 망신을 샀다.

호날두가 선발로 출전한 알 나스르는 30일 사우디 국왕컵 8강전에서 알 타운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알 나스르 입단 후 11번의 우승 기회를 모두 날렸다. 호날두는 2023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이는 친선 경기 성격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대회는 아니다.

호날두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뛰었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슈팅 3개를 날려 유효슛 1개를 기록했다. 한 번의 프리킥 슈팅이 위협적이었던 것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장면을 남기지 못했다.

특히 호날두는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6분에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쳤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힘차게 도움닫기를 하며 킥을 했으나 공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결국 호날두가 막판 기회를 놓친 알 나스르는 후반 26분에 알 아흐메드에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2023년 1월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개인 성적은 좋다. 특히 지난 시즌에 31경기에서 35골을 터뜨리며 사우디 리그 역대 최다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개인 통산 4개 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에도 11경기에서 9골·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팀을 우승으로는 단 한번도 이끌지 못했다. 이날까지 11번의 우승 기회를 모두 놓쳤다. 사우디 국왕컵 3회, 사우디 슈퍼컵 3회, 사우디 리그 2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회 등 11번의 대회에 출전했으나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 뒤 알 나스르 팬들은 호날두에게 야유를 보내며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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