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정말 왜 그러나'...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발롱도르 투표권 포기→"우리에게 매우 화가 났다"

입력
2024.10.29 09:01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해도 코파 트로피에 투표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 시간) "뱅상 가르시아 발롱도르 위원장은 현재 투표를 기권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수상자 결정에 매우 화가 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010년대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5개의 발롱도르를 자랑하지만 2017년 이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지 못했다. 2010년대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메시는 그 이후로 3개의 발롱도르를 더 추가했다.

2023년 메시의 최근 발롱도르 수상 이후 호날두는 메시가 발롱도르를 너무 많이 받았다고 주장한 마드리드의 한 기자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메시와 호날두는 21년 만에 처음으로 2024년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956년부터 발롱도르를 수여해 온 '프랑스 풋볼'의 편집자인 가르시아는 호날두가 투표권을 포기한 만큼 이번 시상식에 참석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수상자는 향후 모든 시상식에 다시 올 권리가 있지만 모두가 오는 것은 아니며 일부는 우리에게 매우 화를 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크리스티아누가 어떤지는 확실하지 않고 직접 이야기한 적도 없지만, 예를 들어 역대 수상자들은 최고의 젊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코파 트로피에 투표하는데 크리스티아누는 작년에 투표하지 않았고 올해도 투표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MLS와 사우디 프로리그의 인터 마이애미와 알 나스르에서 각각 활약 중인 메시와 호날두는 2024년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가르시아는 이들이 여전히 지지를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후보 명단에 포함되었다면 분명 표를 얻었을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가르시아는 '프랑스 풋볼'이 감정적인 투표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사업은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과거에 머리보다 가슴을 우선시한다는 이유로 불만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프랑스를 대표해 투표할 때 킬리안 음바페를 간과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작년에 나는 내 투표에 대해 매우 불만을 품은 사람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롱도르는 역대급 시상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시상식 하루 전까지 모두가 비니시우스의 수상을 예측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상황이 바뀌었고, 현존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불리는 로드리가 막판 뒤집기를 선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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