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풀타임' 즈베즈다, 또 5골 몰아치고 승리… 세르비아에는 적수가 없다

입력
2024.10.27 11:52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설영우의 유럽 진출 첫 시즌 트로피 획득은 무난하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츠르베나즈베즈다의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무패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수보티카의 그라즈키 스타디온에서 2024-20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2라운드를 치른 츠르베나즈베즈다가 스파르타크수보티카에 5-1로 승리했다.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 세르비아 내에서 적수가 없다. 오랜 라이벌 파르티잔베오그라드가 애매한 상위권 중 한 자리에 그친 반면 즈베즈다는 압도적이다. 현재까지 11승 1무로 무패 행진 중이며, 무려 40득점 8실점으로 골득실이 +32나 된다. 2위 말라도스트루차니와 승점차를 9점으로 벌렸다. 골득실은 두 번째로 좋은 팀과 22골이나 차이가 난다.

설영우가 풀타임 출장한 이번 경기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8분 실라스 카툼파 음붐파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41분 밀란 로디치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6분에는 페널티킥을 셰리프 은디아예가 마무리했다. 후반 13분 상대 공격수 루카 비옐로비치가 한 골 만회했지만 즈베즈다는 이후 점수차를 더 벌렸다. 후반 17분 밀송, 후반 27분 알렉산다르 카타이가 골을 추가했다.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츠르베나즈베즈다 X 캡처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츠르베나즈베즈다 X 캡처

자국리그에서는 패왕이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다른 리그와 수준차를 절감하는 중인지라, 최근 즈베즈다의 성적은 극단적이다. 자국리그에서는 두 경기 연속으로 5-1 대승을 거뒀다. 그런데 그 사이에 벌어진 UCL AS모나코 원정 경기는 반대로 1-5 패배를 맛봤다.

비록 UCL에서는 본선에서 3전 전패 중이지만, 자국리그 우승은 무난하게 조기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는 즈베즈다 소속이었던 황인범이 자국 2관왕 달성의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즈베즈다는 31일 테크스틸락오자치를 상대로 세르비아 컵대회 경기를 갖는다. 이어 11월 2일 수페르리가에서 보이보디나를 상대하고, 11월 7일은 엄청난 파괴력의 바르셀로나와 UCL 경기를 갖게 된다. 설영우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은 체력을 비축했다가 바르셀로나전에 쏟아내려 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츠르베나즈베즈다 X 캡처<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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