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교체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7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알리안츠 리베라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에서 니스와 맞붙는다. 현재 PSG는 5승 1무(승점 16점)로 2위에, 니스는 2승 2무 2패(승점 8점)로 9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예상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프랑스 '레퀴프'는 4-3-3 포메이션을 예상했고, 최전방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콜로 무아니, 우스만 뎀벨레가 설 것으로 보았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구성하며 포백은 루카스 베랄두, 파추,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였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였다.
눈에 띄는 점은 뎀벨레의 복귀다. 프랑스 '겟풋볼뉴스프랑스'는 "뎀벨레는 니스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징계 사유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스널전에서 출전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뎀벨레는 스타드 렌전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언쟁을 벌여 명단 제외됐다. 이후 뎀벨레는 엔리케 감독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니스전 출전이 유력하다는 것이 지배적인 예측이다.
이강인은 다시 벤치다. 주전 뎀벨레가 빠진 아스널전에서는 선발이었으나 뎀벨레가 돌아오니 다시 벤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널전 이강인의 활약이 나빴던 것이 아니다. 이강인은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유효 슈팅 1회, 키패스 5회를 기록했다.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키패스였다.
그럼에도 교체로 내린다는 예측인데, 엔리케 감독이기에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최근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다. PSG 소식통 '메가PSG'는 6일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하여 "엔리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의 선택을 결코 납득시키려 하지 않는다. 한 쪽에서는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좋은 경기를 펼친 후에도 이 선수든 저 선수든 설명 없이 벤치에 앉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잘한 선수가 있어도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서 빼버리며 특별한 설명이 없다는 이야기다. 이는 엔리케 감독이 전에 했던 발언과 궤를 같이한다. 엔리케 감독은 UCL 지로나전에서 이강인을 벤치에 앉혔는데,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내 일은 불공평해야 한다. 지로나전에서 16명의 선수들이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었다. 그러나 선발로 나갈 수 있는 선수는 11명 뿐이다. 시즌 내내 나는 불공평해야 한다. 나는 가능한 한 최선의 방법으로 그렇게 하기를 바라고 노력한다. 난 불공평했고, 지로나전에서 4~5명의 선수를 제외해야 했다. 이게 인생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강인은 리그앙 개막전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붙박이 주전이 아니었다. 개막전 골을 넣었지만, 2라운드, 3라운드 모두 교체 출전했다. 출전 시간도 28분에서 16분으로 더 줄어들었다. 특히 2라운드 교체로 나와서 골을 넣었는데도 3라운드는 또 벤치로 시작한 점은 다소 납득하기 어려웠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