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체 불가하지만…이 선수 기용해야" 英 매체, SON 빈 자리에 '17세 초신성' 추천

입력
2024.10.03 17:11
수정
2024.10.03 17:11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의 공백을 채울 선수로 '17세 초신성'을 추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페렌츠바로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이번 경기에 합류하지 않았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런던에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UEL 경기까지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공백을 누가 채울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지난 맨유전에서는 티모 베르너가 낙점됐다. 경기 초반 베르너의 활약은 좋았다. 빠르고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자신의 마크맨인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위협하는 장면을 수차례 만들었다. 드리블과 크로스, 패스 모두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절호의 득점 기회를 두 번씩이나 놓쳤다. 두 차례 모두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상황을 마주했지만, 시도했던 슈팅이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으로서는 맨유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에, 베르너의 마무리가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사진=게티 이미지

결국 베르너가 아닌 다른 선수를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로 '17세 초신성' 마이키 무어다. 무어는 토트넘이 기대하는 최고의 유망주다. 주로 손흥민과 같은 좌측 윙어로 활약한다. 빠르고 저돌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과감한 슈팅과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팬들 사이에서는 '제2의 손흥민'으로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맨유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3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 대신 '영건' 무어를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그는 구단의 연령별 팀에서 33경기에 출전해 20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다시 말해 평균적으로 0.94경기마다 공격 포인트를 생산한다고 볼 수 있다. 해당 수준의 성과가 성인팀에 완전히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고무적인 수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매체는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그의 성과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스쿼드에 없다. 그러나 우리는 베르너가 충분히 좋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러한 점에서 무어가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제임스 매디슨 또한 무어에게 찬사를 보냈다. 매디슨은 "무어의 플레이를 보면 그가 매우 강력하고 신체적으로 강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는 무서운 능력을 지닌 선수다. 그러나 나는 그가 압박감을 느끼지 않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언급하고 있고, 당연히 그럴 것이다. 그가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고, 1군에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무어의 재능과 실력을 인정했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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