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서 실패한 감독, '텐 하흐 후계자' 될 수 있다...구단주가 선임 '열망'

입력
2024.10.01 05:15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인 이네오스 그룹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이네오스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포터 감독을 열망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감독 모두 변화가 만들어진다면, 후보가 될 수 있다. 이네오스 그룹은 OGC 니스에 포터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시도했었다. 포터 감독은 첼시로부터 위약금을 받았으며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난 이후, 감독직에 돌아올 의향이 있음을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현재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입지는 불안하다. 2022-23시즌 맨유에 합류한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잉글랜드 FA컵 우승 등 눈에 보이는 성과를 달성했지만, 이번 시즌엔 부진에 빠져 있다.

경기력과 성적 모두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현재 리그 6경기에서 2승 1무 3패(승점 7점)를 기록해 12위에 위치해 있다. '1위' 리버풀과의 격차는 어느새 8점까지 벌어졌다. '강등권'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차이는 단 4점이다. 반슬리와의 EFL컵 경기에선 7-0 대승을 거두는 등 화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공식전 3경기에서 단 1골밖에 넣지 못하며 2무 1패에 빠져 있다.

특히 지난 토트넘 훗스퍼전은 눈 뜨고 보지 못할 정도였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가 열렸고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빠진 만큼, 승리가 예상됐지만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퇴장 등 뜻대로 상황이 풀리지 않았고 0-3 완패를 당했다.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인해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경질설이 더욱 힘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텐 하흐 감독과 맨유의 구단주는 경질을 걱정하지 않은 듯했다. 텐 하흐 감독은 "거취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며 자신의 입지에 안정감을 느꼈다. 영국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맨유는 토트넘전 완패에도 불구하고 텐 하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물론 그렇다고 '경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 맨유의 구단주인 이네오스 그룹은 현재 소속팀이 없는 포터 감독과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텐 하흐 감독의 후계자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포터 감독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름을 널리 알렸고 2022-23시즌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물론 성적은 좋지 않았고 2023년 4월에 경질됐고 현재까지 차기 행선지를 찾지 않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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