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마치 어뢰 같았어" 전성기급 수비력 발휘한 KIM→현지 매체 '호평 일색'

입력
2024.09.29 12:34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나폴리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수비력을 보여준 김민재. 현지 매체는 '찬사'를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레버쿠젠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1위, 레버쿠젠은 승점 10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뮌헨과 레버쿠젠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뮌헨은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고, 레버쿠젠에게 우승컵을 내주며 '리그 11연패'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뮌헨의 독주를 깬 레버쿠젠은 '무패 우승' 신화를 달성했다. 그러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며 뮌헨은 다시 한번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뮌헨에게 자존심이 걸린 맞대결이었다.

콤파니 감독은 최상의 전력을 가동했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김민재를 비롯해 해리 케인,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조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 마누엘 노이어를 선발 출격시켰다.

전반부터 팽팽한 흐름이었다. 뮌헨은 여느 때와 같이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리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레버쿠젠도 이에 맞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뮌헨의 골문을 노렸다. 흐름을 깬 주인공은 레버쿠젠이었다. 전반 31분 자카의 패스를 받은 안드리히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경기를 주도하던 뮌헨은 단 한 번의 기회에 무너졌다.

그러나 곧바로 응수했던 뮌헨이었다. 전반 39분 올리세의 크로스를 파블로비치가 이어 받았다. 이후 환상적인 하프 발리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상단에 꽂혔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또한 팽팽한 양상이 지속됐고, 두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한채 1-1로 경기를 마쳤다.사진=게티 이미지

뮌헨의 공격력이 돋보인 경기였지만, 레버쿠젠의 날카로운 창을 막아낸 수비 또한 주목할만 했다. 주역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끈끈한 대인 수비와 예측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레버쿠젠 중원의 중심인 자카를 완전히 틀어 막았다. 뮌헨이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린 상황, 역습을 맞이할 때마다 김민재는 깔끔한 헤더 처리로 기회를 주지 않았다. 레버쿠젠 공격진을 완전히 틀어막은 김민재였다.

김민재의 안정성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정확도 92%(84/91), 지상 경합 성공 3회, 공중 경합 성공 4회, 반칙 유도 1회,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7회, 터치 104회 등 수비 지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현지 매체의 찬사가 이어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1'은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1.5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전반전에 비난할만한 요소가 없었다. 그는 집중력을 보였고, 어떠한 실수도 하지 않았다. 상대가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어뢰처럼 앞으로 나아가 하프라인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챘다.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방식과 일치했다"며 호평했다.

다른 매체 또한 김민재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레버쿠젠의 공세를 막아냈고, 후방 라인에서 필요한 자신감을 뿜어냈다"며 극찬했다. 김민재는 무시알라, 파블로비치, 키미히, 우파메카노, 게헤이루와 함께 평점 2점을 부여 받으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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