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이랑 무슨 일 있나봐'...벤치로 밀려난 올해의 선수, 음모론까지 등장

입력
2024.09.29 21:40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필 포든의 사이를 두고 음모론이 등장했다.

포든은 맨체스터 시티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맨시티 성골 유스로서 연령별 팀에서부터 꾸준히 두각을 나타냈고 성인 무대에 데뷔한 후,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팀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2023-24시즌엔 리그에서만 35경기 19골 8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우승의 주역이 됐고 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포든의 가치는 가파르게 치솟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현재 그의 가치는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197억 원).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엘링 홀란드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가격이다.

엘링 홀란드와 함께 맨시티의 핵심이 된 포든. 하지만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포든은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5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에선 지난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교체로 나섰다.

경기력이 문제는 아니었다. 짧은 시간에도 포든은 자신의 가치를 드러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지난 뉴캐슬전에서 24분을 소화한 그는 키패스 1회, 크로스 성공 1회, 유효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100%, 지상 경합 승리 3회, 피파울 1회를 기록했고 평점 7.3을 받았다.

부상도 아니고, 경기력이 떨어진 것도 아니지만 포든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선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한 팬은 "포든과 과르디올라 감독 사이에 우리가 모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상을 수상했지만, 현재 벤치에서 썩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팬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존심을 굽히고 포든을 지금부터 선발로 활용해야 해. 그는 잠깐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두 번의 큰 기회를 만들었어"라며 포든의 선발 출전을 요구했다. 한 팬은 "No.10으로 포든 대신 귄도안을 내보낼 이유가 전혀 없다. 포든이 교체로 출전한 이후, 우리의 공격은 더욱 매서워졌다. 최고의 선수를 최고의 포지션에 배치하라"라고 주장했다.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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