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 라인'이 바르셀로나의 전설을 썼다. 이에 대항한 레알 마드리드에는 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이어지는 'BBC'라인이 존재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를 쓴 전설의 라인이다.
이런 팀을 상징하는 라인이 또 등장했다. 이번에도 레알 마드리드다. 올 식즌 레알 마드리드에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완성됐다. 이 역시 역대급 라인이다. 주드 벨링엄(Jude Bellingham)-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e)-비니시우스(Vinicius)로 이어지는 'BMV 라인'이다. 현지 언론들은 'BMV 라인'이라는 표현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BMV 라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이가 등장했다. 바로 호드리구(Rodrygo)다. 호드리구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자신이 무시를 받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는 SNS를 통해 "벨링엄-음바페-비니시우스 3인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BMV라는 글자에 호드리구의 R을 추가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4명의 공격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메시지는 곧 삭제됐다.
이런 상황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호드리구를 원한다. 리버풀의 상징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호드리구를 찍었다.
살라는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적극적인 모습은 없다.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이 'BMV 라인'에서 제외된 호드리구를 품으려 한다. 이적료도 준비했다. 1억 유로(1464억원)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리버풀이 살라의 대체자를 확정했다. 이적로는 1억 유로다. 살라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를 살라의 대체자로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살라와 리버풀은 재계약에 대한 어떤 논의도 없다. 의미 있는 어떤 움직임도 없다. 살라는 1월에 다른 클럽과 사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에 리버풀은 호드리구를 원하고, 그를 지목했다. 음바페가 오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드리구의 미래는 의문형이다. 또 음바페 합류로 레알 마드리드의 기존 공격수들 사이에 불만이 제기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가 적절한 이적료로 떠나는 것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