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다이빙 헤더로 3호 골→지난 시즌과 타이…PSG는 렌에 3-1 승·6G 무패

입력
2024.09.28 10:49
이강인. 사진=AFP 연합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4~25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3분 골 맛을 봤다.

지난달 24일 몽펠리에와 리그 2라운드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이강인은 리그에서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4경기 만에 터진 골이다.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리그 6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3골째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올렸는데, 단 6경기 만에 첫 시즌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렌을 3-1로 격파한 PSG는 올 시즌 개막 6경기 무패(5승 1무)를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

이강인(오른쪽). 사진=EPA 연합뉴스


이날 이강인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PSG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폴스 나인으로 배치됐다.

PSG는 전반 30분 바르콜라의 골로 앞서갔다. 역습 상황에서 뎀벨레가 내준 볼을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지역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3분에는 이강인의 골까지 터졌다. 이강인이 바르콜라에게 볼을 건넸고, 바르콜라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패스 후 곧장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했던 이강인 쪽으로 볼이 흘러나왔고, 이강인은 다이빙 헤더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후반 23분에는 또 한 번 바르콜라의 득점이 터지며 PSG가 승세를 가져왔다. 렌은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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