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가짜 9번'으로 활약하며 시즌 3호 골 기록

입력
2024.09.28 09:41


이강인(22)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강인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4-2025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3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강인은 이번 시즌 3호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시즌 시작과 동시에 1라운드에서 르아브르를 상대로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을 넣으며 리그1 전체 1호 골의 주인공이 되었고, 2라운드에서는 몽펠리에를 상대로도 득점했다. 그러나 이후 한 달간 골이 없었고 이번 경기가 4경기 만의 득점이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하였고, 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는 교체로 나섰지만 아직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PSG는 이강인의 결승골과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멀티 골을 앞세워 스타드 렌을 3-1로 제압하며 리그 개막 이후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현재 승점 16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렌은 승점 7로 8위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이날 폴스 나인(가짜 9번 공격수)으로 출전하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6분에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이기고 힐 패스로 뎀벨레에게 기회를 만들어주었고, 전반 18분에도 날카로운 패스로 다시 뎀벨레에게 길을 열어주었다. PSG는 전반 30분 바르콜라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3분, 이강인은 팀의 두 번째 골을 책임졌다. 그라운드 중앙에서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바르콜라에게 공을 전달한 뒤 골대 앞으로 접근, 바르콜라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자 이강인은 침착하게 다이빙 헤더로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3분에는 바르콜라가 다시 골을 넣으며 PSG는 승기를 굳혔다.

렌은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PSG는 두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강인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AFP, EPA,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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