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에서 '11번째' 시즌 맞이한다...계약 만료 앞두고 '연장 옵션' 발동

입력
2024.09.26 21:38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과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선택했다.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라며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종료되지만 구단은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옵션을 갖고 있으며 이를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PFA 올해의 팀(2020-21시즌) 선정됐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달성한 최초 아시아 선수로 등극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도움(86도움) 기록을 세웠고, 올 시즌 초반 유럽 통산 100번째 도움(101도움)까지 돌파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로 올 시즌이 종료되면 동행은 종료된다.

손흥민은 구단 측에서 아직 얘기를 나눈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27일 카라바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아직 팀과 재계약에 대해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은 급하게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이번 계약 연장으로 2015년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1번째 시즌을 보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대하는 방식은 다른 구단들에 비해 아쉽게 느껴진다. 리버풀은 최근 모하메드 살라의 '폭탄발언'으로 인해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지만 토트넘에 더 오래 헌신한 손흥민은 아직 재계약 협상도 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아쉬운 대우에도 손흥민은 팀을 위한 헌신을 약속했다. 그는 "나는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이 나이에는 매 순간이 목표와 같고, 특히 올 시즌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10년 동안 모든 것을 바쳐온 클럽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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