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도움 역대 2위-PL 통산 18위 등극...손흥민, 3년 만에 단일 경기 키패스 7회-2도움 기록

입력
2024.09.22 09:25
사진=토트넘 훗스퍼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조력자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단일 경기에서 키패스 7회, 2도움을 기록한 건 3년 만의 일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에 3-1 승리했다. 토트넘은 2승 1무 2패(승점 7점)로 10위, 브렌트포드는 2승 3패(승점 6점)로 12위가 됐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킥오프 직후 실점을 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앞세워 공격을 했다. 손흥민은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수비에 막히거나 마크 플레켄 선방에 좌절했다. 토트넘은 집요하게 좌측 공간을 공략했고 브렌트포드 실수를 유발했다.

솔란케 선제골 후 존슨의 골이 나왔는데 손흥민 도움이었다. 손흥민이 2024-25시즌 첫 도움이었다. 기회를 만드는 패스를 연이어 기록하면서 토트넘 공격에서 윤활유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이브 비수마를 넣으면서 중원을 강화했고 파페 마타르 사르를 추가해 힘을 더했다.

이번에도 손흥민 도움이 나왔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 패스를 받은 제임스 메디슨이 마무리를 하면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마이키 무어,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를 넣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손흥민은 키패스만 7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 기회 창출만 7회를 기록하고 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키패스 7회, 2도움을 올린 건 2021년 2월 번리전 이후 처음이다. 리더"라고 언급했다.

멀티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도움 64개가 됐다. 동률이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62도움을 넘어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 단독 2위에 올랐다. 1위는 대런 엔더튼이 기록한 67도움이다. 이제 격차는 3도움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역대 도움 18위에도 올랐다. 가레스 베리, 앨런 시어러와 동률이며 맷 르 티시에, 라힘 스털링(이상 63도움)을 넘어섰다.

솔란케, 존슨, 메디슨을 제치고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득표율은 52.9%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역대 최악의 주장", "방출해야 한다" 등의 비난을 들었고 주장 교체설까지 나왔는데 모든 비판을 종식시키는 활약을 통해 자신이 토트넘 중심이라는 걸 과시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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