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28)이 자신의 생일날 공식 데뷔전에 나선다.

페예노르트는 20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다.

홈팀 페예노르트는 티몬 벨렌로이터, 다비드 한츠코, 토마스 베일런, 게르노트 트라우너, 조르당 로톰바, 퀸턴 팀버르, 라미즈 제루키, 황인범, 이고르 파이샹, 산티아고 히메네스, 안토니 밀람보가 선발 출격한다.

원정팀 레버쿠젠은 루카스 흐라데키, 피에로 잉카피에, 요나탄 타, 에드먼드 탑소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로베르트 안드리히, 그라니트 자카, 제레미 프림퐁, 플로리안 비르츠, 마르탱 테리어, 빅터 보니페이스가 선발 출격한다.



황인범이 선발 출전하며 페예노르트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다. 황인범은 지난 3일, 즈르베나 츠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공식 합류했다. 2028년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등번호는 4번을 부여받았다.

이적 후, 곧바로 A매치 기간을 맞은 황인범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2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페예노르트로 돌아갔지만 아직 선수 등록 절차가 완료되지 않으면서 지난 15일 열렸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5라운드 흐로닝언전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황인범의 등록이 완료되면서 황인범은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페예노르트 소식을 전하는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흐로닝언전에서 나서지 못한 황인범은 이제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는 데뷔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하며 황인범의 데뷔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리고 황인범은 레버쿠젠전에서 곧바로 선발로 나서며 데뷔전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한국시간으로 황인범의 생일이다. 생일날 데뷔전에 나서게 된 황인범이 레버쿠젠을 상대로 생일 축포까지 터트릴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