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선발 뮌헨, 9-2 대승 거뒀지만...정작 '경합 부진' 김민재 평점은 6.2 '쓴 물'

입력
2024.09.18 14:48
뮌헨 김민재가 UCL 경기를 치르고 있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7점 차 대승을 거뒀지만 정작 김민재는 선발 출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활약으로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뮌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9-2 대승을 거뒀다.

UCL 7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뮌헨은 해리 케인의 4골 폭발 맹활약 속에 수월한 흐름을 가져갔다. 케인은 전반 16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따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전반 33분 저말 무시알라가 트래핑한 공을 하파엘 게헤이루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자그레브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여기에 전반 38분경 마이클 올리세가 헤더골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3득점을 몰아쳤다.

후반 도입부에 뮌헨은 잠시 흔들렸다. 후반 3분에는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5분에는 오기와라 다쿠야가 왼발로 기습했다. 후반 12분 경 케인이 다시 나서며 키미히의 왼발 슈팅이 튕겨진 것을 받아 침묵을 깼다.

올리세는 후반 16분에 또 한번 왼발을 뻗어 멀티골을 기록했고 케인이 후반 28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기세를 이어갔다. 케인은 후반 33분에 세 번째 페널티킥까지 넣으며 팀의 7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다만 김민재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 센터백으로 선발출전했고 후반 24분 경에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었다.

김민재는 이 날 69분을 뛰는 동안 패스 성공률 96%를 기록했지만 공중볼 경합 5차례 중 1차례만 공 소유권을 가졌고, 지상 경합 승리 0회, 걷어내기 1회를 기록했다. 롱 패스가 정확히 흐르지 않았고 팀의 첫 실점 때는 문전에서 마르코 파챠(자그레브)의 볼 터치를 막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팀 내 가장 낮은 평점인 6.2를 매겼다. 다른 매체인 '풋몹' 역시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점수인 6.3점을 부여했다.

한편 올 시즌 UCL 출전팀이 36팀으로 늘어나며 기존 조별리그가 페이즈 형식으로 바뀌었다. 참가 팀은 리그 페이즈 각 8경기(홈 4경기, 원정 4경기)를 치르며 상위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한다.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합류하게 된다.

사진= 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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