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선발→다이어와 교체→최저 평점 굴욕...'케인 4골 폭발' 뮌헨, 자그레브에 9-2 대승

입력
2024.09.18 12:25
사진=바이에른 뮌헨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대승을 거둔 가운데 김민재는 최저 평점을 받았다.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9-2로 승리했다.

먼저 앞서 나간 건 뮌헨이었다. 전반 19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여 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뮌헨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3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자말 무시알라가 가슴으로 뒤로 내줬다. 라파엘 게레이루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 전반 38분 뮌헨의 코너킥 상황에서 무시알라가 짧게 처리했고 좌측면에서 조슈아 키미히가 크로스를 올렸다. 마이클 올리세가 머리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은 뮌헨이 3-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자그레브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분 피에르-가브리엘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코 피야차의 발에 맞고 브루노 페트코비치에게 향했다. 페트코비치가 넘어지면서 슈팅하며 만회골을 넣었다.

자그레브가 점수 차이를 좁혔다. 후반 5분 미시치의 패스를 받은 오기와라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다리 사이로 마무리했다.

뮌헨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12분 키미히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키미히의 슈팅은 골키퍼가 막았지만 케인이 밀어 넣었다.

뮌헨이 또다시 골을 터트렸다. 후반 16분 케인의 패스가 길었지만 무시알라가 빠르게 파고들어 따냈다. 이후 올리세가 골망을 흔들었다.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케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6분 뮌헨의 코너킥 상황에서 자그레브 수비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뮌헨이 페널티킥을 따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섰고 왼쪽으로 슈팅했다. 골키퍼가 방향을 맞췄지만 막을 수 없었다.

케인이 네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2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번에도 케인이 처리했고 이번에도 왼쪽으로 슈팅했다.

뮌헨은 자비가 없었다. 후반 40분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은 르로이 자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사진=게티 이미지

뮌헨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키미히가 크로스를 올렸고 레온 고레츠카가 다이빙 헤더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9-2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뮌헨이 경기를 주도한 만큼 크게 위험한 장면은 자주 나오지 않았다. 김민재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69분을 소화하면서 걷어내기 1회, 공중 경합 1회(5회 시도), 볼 터치 79회, 패스 성공률 96%(76회 중 73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2점으로 가장 낮았다.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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