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명문 완파' 뮌헨, 김민재는 웃지 못했다... "깔끔한 경기력-잘 맞서 싸웠다"

입력
2024.09.18 11:01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크로아티아 명문을 폭격했지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안타까운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와 맞붙어 9-2로 대승했다. 

이번 시즌부터 UCL은 조별리그가 사라지고 3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 뒤 4개 포트에서 각각 2개 팀씩 무작위로 추첨된 8개 팀과 대결해 그 결과에 따라 본선 토너먼트 진출팀이 결정된다.

36개 팀 중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며, 9~24위 팀은 두 팀씩 짝을 이루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들 중 승리한 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바이에른 뮌헨은 크로아티아의 명문팀을 상대해 대승을 거두면서 첫 단추를 잘 뀄다. 특히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그 기세를 올렸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총 79차례 볼 터치했고 패스 성공률 95%(76회 시도 73회 성공)를 기록했다. 공격 지역 패스가 8회였다. 그러나 정작 본업인 수비의 지표는 부진했다. 지상 볼 경합은 두 번 모두 실패했다. 공중볼 경합은 5회 시도해서 1회 성공에 그쳤다.

실점 장면에서도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3분 문전에서 자그레브 마르코 파챠가 공을 터치할 때 제어하는 데 실패했다. 파챠가 돌려놓은 공을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만회골로 연결했다.

‘풋몹’은 뮌헨에 선발로 나선 필드 플레이어 중 김민재에게 가장 낮은 평점 6.3을 매겼다. 우파메카노는 두 번째로 낮은 6.9를 줬다. 팀의 대승 속 6점대 평점은 중앙 수비 듀오밖에 없다.
소파스코어도 김민재에게 가장 낮은 평점 6.2를 주는 등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등 4골을 집어넣었고 마이클 올리세도 멀티골을 작성했다. 하파엘 게헤이루,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가 각각 1골씩 터뜨렸다. 크로아티아 리그 25회 우승에 빛나는 디나모 자그레브를 융단폭격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물론 긍정적인 평가가 없던 것은 아니다. 

TZ는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일 매체는 일반적으로 선수 평점을 1~6 사이로 부여한다.1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다. 김민재가 부여받은 3점은 '그저 그런' 점수.

하지만 TZ는 "김민재는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의 신체적인 장점을 이용해 크로아티아의 거친 선수들과 잘 맞서 싸웠다"라고 평가했다.

또 김민재는 이 경기를 앞두고 에베를 단장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신뢰를 얻었다.

미러에 따르면 에베를 단장은 올여름 팬의 반발 및 잔류를 바라는 서명 운동에도 중앙 수비수 마티아스 더 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시킨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는 “우리는 (수비진 개편으로) 선수를 팔아야 했고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더 높은 곳에서 수비할 수 있기에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더 리흐트에게 제안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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