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브렌트퍼드 입단 1년3개월 만에 ‘1군 데뷔전’···레이턴 오리엔트전서 교체 투입, 20여분 소화

입력
2024.09.18 10:31


김지수가 브렌트퍼드 입단 1년3개월 만에 리그컵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는 18일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의 2024~2025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32분 교체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은 김지수는 지난 6월 1군으로 승격했고, 이날 출전으로 입단 1년3개월 만에 그토록 기다렸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브렌트퍼드는 1명이 퇴장당한 레이턴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전반 11분 만에 먼저 실점한 브렌트퍼드는 전반 17분 파비우 카르발류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동점골이 터져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반 26분 카르발류의 도움을 받은 미켈 담스고르의 헤더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고 전반 45분 카르발류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3-1로 마쳤다. 카르발류는 전반에만 1골·2도움을 작성하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브렌트퍼드는 후반 24분 레이턴의 수비수 잭 심프슨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까지 잡았다. 그렇게 되자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후반 32분 김지수를 중앙 수비수로 교체 투입하며 1군 데뷔전 기회를 줬고, 김지수는 후반 추가시간을 포함해 20여분을 뛰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스토크시티에서 뛰는 또 다른 한국 선수인 배준호도 같은날 열린 4부리그 팀 프리트우드 타운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토크시티는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해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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