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최저 평점 혹평에도, 뮌헨은 자그레브에 9-2 대승!...'챔스 역사상 최초 기록' 작성

입력
2024.09.18 09:50
사진=게티이미지, 분데스리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역사에 남을 대승을 해냈다.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9-2 대승을 거뒀다.

무려 11골이 터진 경기였다. 해리 케인은 무려 4골을 기록했고 마이클 올리세는 멀티골을 올렸다. 라파엘 게레이루,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가 한 골씩 더해 9-2로 이겼다. 후반 시작 직후 마누엘 노이어 부상 교체 속에서 나온 스벤 울라이히가 불안함을 보이며 2실점을 했지만 엄청난 화력으로 9-2라는 놀라운 스코어를 만들었다.

UEFA는 이날 기록을 조명했다. 우선 9-2 점수는 UCL 역사상 단일 경기 통합 최다 득점 2위다. 지난 2016년 도르트문트와 레기아 바르샤바 경기에서 나온 12골이 최다인데 뮌헨, 자그레브 경기는 2003년 AS모나코,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경기와 타이(8-3)를 이뤘다. 조별리그, 토너먼트 모든 통튼 기록이다.



한 팀이 단일 경기에서 9골을 넣은 건 UCL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뮌헨 역사상 UCL 최다 득점 승리이기도 하다. 콤파니 감독은 UCL 감독 데뷔전에서 역대급 기록을 써내려갔다. 지난 시즌 콤파니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번리를 이끌며 잔류 탈출에만 급급했고 결국 강등이 돼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을 보내게 됐다.

번리를 떠나 뮌헨으로 오면서 처지가 바뀌었다. 콤파니 감독은 유럽 최고 클럽 뮌헨 지휘봉을 잡았고 세계 최고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불안함을 보인 적도 있지만 3전 전승이다. 11득점을 하는 동안 3실점을 허용하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UCL에서도 2실점을 허용했으나 9득점을 폭격하는 콤파니식 공격 축구를 이어갔다.

콤파니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한 건 우리가 얻은 승점 3점과 9골이다. 승리했다는 사실에 좋다. 에너지가 좋았고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즐거워했다. 팀으로서 한 걸음 아쉬웠기에 2실점을 했지만 좋은 반응을 했고 좋은 저녁을 보냈다"고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도 "좋은 경기를 했고 UCL 출발이 좋다. 2실점을 했을 때 관중석에서 약간 긴장했다. 결국엔 이겼다. 오늘 정말 대단했다. 새로운 UCL 리그 시스템에서도 최종 1위를 했으면 좋겠다. 새로운 형식에 익숙해져야 하며 골 득실차가 특히 중요하다. 경기 뛴 선수들, 안 뛴 이들 모두 좋은 에너지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다"고 이야기했다.사진=스포르트1

한편 김민재는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평점 6.2점을 받았다. 뮌헨 내 최저 평점이었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괜찮은 활약을 했다. 피지컬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페트코비치를 잘 막았다"고 하며 평점 3점을 줬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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