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DF, 김민재 곁 떠나나...레알과 '합의' 임박

입력
2024.09.16 06:40
사진=게티이미지.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사진=게티이미지.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포포투=한유철]

알폰소 데이비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합의가 임박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은 데이비스의 자유계약(FA) 영입과 관련해 합의에 다다르고 있다. 그는 2025년 1월부터 구단과 사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이적 전문가로 활동 중인 Topskills Sports UK 역시 15일 "레알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인 데이비스의 FA 영입과 관련해 합의에 임박했다. 그는 1월부터 계약을 맺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2018-19시즌 후반기, 뮌헨에 합류한 데이비스. 이전까지의 커리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뛴 것이 전부였지만, 그는 뮌헨에 합류한 이후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반 시즌 동안 적응기를 보낸 그는 2019-20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주역으로 자리 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꾸준히 뮌헨의 측면을 이끌었다. 하지만 2023-24시즌 동안 이적설에 연관됐다. 데이비스와 뮌헨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 2025년 6월,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데이비스. 이에 뮌헨은 그와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급여와 관련한 의견 차이로 인해 합의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두 당사자의 금액 차이는 약 100억 원에 다다랐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이적설이 떠올랐다. 마르셀루의 대체자를 찾던 레알은 알폰소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알폰소 역시 레알의 관심에 마음이 끌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레알행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뮌헨은 알폰소의 재계약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그의 이탈 역시 배제하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뮌헨은 여전히 알폰소로부터 계약 제안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알폰소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라고 전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데이비스의 행선지는 레알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상황은 그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뮌헨은 데이비스와의 계약에서 한 발짝 물러섰고, 레알 역시 그의 영입을 추진하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호세 펠릭스 디아스는 "레알은 데이비스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레알은 더 이상 그가 필요한 자원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특히, 페를랑 멘디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믿음은 더욱 굳어졌다. 또한 두 선수가 한 팀에서 공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데이비스는 뮌헨에 남았다. 물론 여전히 이적 가능성은 남아 있다. 뮌헨은 여전히 데이비스와 계약을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FA로 풀리는 한이 있더라도 그가 원하는 급여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은 꾸준히 그의 상황을 주시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되면, 데이비스는 뮌헨과의 계약이 6개월 이하로 떨어진다. 그렇게 되면, 보스만 룰에 의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레알은 이 점을 이용해 겨울 이적시장 때 데이비스와 합의를 이뤄낼 심산이다.사진=게티이미지.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사진=게티이미지.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이강인 교체 출전
  • 강동궁 PBA 우승
  • LG 9회 역전승
  • 디아즈 역전 홈런
  • 울산 ACLE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