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동점포→홍창기 역전타' LG, 롯데 4연승 저지하고 진땀 5-3 역전승...4위 두산 2G 따돌렸다 [부산 리뷰]

입력
2024.09.18 20:06
수정
2024.09.18 20:07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홍창기가 9회초 무사 1,2루 우익수 오른쪽 1타점 안타를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9.18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꽉 막혔던 혈을 8~9회 완벽하게 뚫어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3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전날(17일)의 패배를 설욕했고 2연패를 탈출, 70승 64패 2무로를 마크했다. 4위 두산과의 격차를 일단 2경기 차이로 벌렸다. 롯데는 4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62승 69패 4무에 머물렀다.

LG는 홍창기(우익수) 오스틴(지명타자) 김범석(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이영빈(좌익수) 박해민(중견수) 구본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현수가 대타로 대기하는 등 실험적인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2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황성빈(좌익수) 고승민(2루수) 손호영(3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윤동희(중견수) 박승욱(유격수) 정보근(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김진욱이 역투하고 있다. 2024.09.18 / foto0307@osen.co.kr[OSEN=부산, 이석우 기자]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선발 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4.09.18 / foto0307@osen.co.krLG가 거의 매 이닝 기회를 잡고 주도권을 잡고 앞서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번번이 기회를 무산시켰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의 볼넷과 박동원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오지환이 삼진을 당했고 이영빈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사 2,3루가 됐지만 박해민이 삼진을 당하면서 첫 번째 기회가 무산됐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 구본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홍창기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런데 오스틴이 삼진, 김범석이 1루수 파울플라이, 그리고 문보경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다시 한 번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롯데가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살리며 앞서갔다. 3회말 1사 후 박승욱의 볼넷과 정보근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황성빈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1,2루가 됐지만 전날(17일) 경기 5안타에 힛 포 더 사이클 대기록을 작성한 고승민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김진욱이 2회초 1사 1,2루 LG 트윈스 이영빈의 1루수 땅볼때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아웃시키고 있다. 2024.09.18 / foto0307@osen.co.kr[OSEN=부산, 이석우 기자]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3회말 2사 1,2루 좌익수 앞 1타점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9.18 / foto0307@osen.co.krLG는 4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난 뒤 5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구본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홍창기의 좌선상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스틴이 다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범석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문보경이 1루수 땅볼을 때리면서 다시 한 번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도 3회 선취점을 뽑은 뒤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5회말 1사 후 박승욱과 정보근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황성빈과 고승민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7회말에도 1사 후 박승욱의 우전안타, 황성빈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고승민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며 다시 한 번 추가점에 실패했다. 

양 팀 선발들은 호투를 펼치고 내렸다. 롯데 김진욱은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6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LG 임찬규도 6⅔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OSEN=부산, 이석우 기자]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문보경이 8회초 1사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4.09.18 / foto0307@osen.co.kr[OSEN=부산, 이석우 기자]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상수가 8회초 2사 1루 이영빈 타석때 2루 도루 후 3루까지 쇄도, 볼 빠지는 사이 홈으로 향하는 LG 트윈스 오지환을 바라보고 있다. 2024.09.18 / foto0307@osen.co.kr

김진욱은 승리 요건, 임찬규는 패전 위기였다. 그러나 8회초 승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한 문보경이 롯데 김상수의 초구 129km 포크볼을 받아쳐 우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9호포. 꽉 막혔던 혈이 뚫렸다.

2사 후 오지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해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지환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포수 정보근의 송구를 2루에서 아무도 잡지 못하고 뒤로 빠졌다. 오지환이 3루까지 향했는데 중견수 윤동희의 3루 송구도 아무도 잡지 못했다. 3루수 손호영을 지나쳐서 백업을 들어간 투수 김상수까지 지나쳤다. 윤동희의 송구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안전진루권 득점이 만들어졌다. LG는 행운의 득점으로 역전했고 롯데는 허탈한 실점이었다.

그러나 이 흐름이 오래가지는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손호영이 바뀐 투수 김진성의 초구 124km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점수들이 오갔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이 8회말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9.18 / foto0307@osen.co.kr[OSEN=부산, 이석우 기자]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홍창기가 9회초 무사 1,2루 우익수 오른쪽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4.09.18 / foto0307@osen.co.kr8회 혈을 뚫은 LG는 9회에도 맹공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빗맞은 중전안타,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홍창기의 타석 때 슬래시 작전으로 점수를 불러들였다. 홍창기가 번트 자세를 거둔 뒤의 타구가 전진 수비를 펼친 1루수를 빠져 나갔고 우전 적시타로 연결됐다. LG가 다시 3-2로 앞서갔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는 오스틴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뽑아내면서 4-2까지 격차를 벌렸다. 

김민수의 좌전안타로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문보경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2가 됐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이 9회 박승욱과 대타 이정훈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롯데는 대타 정훈을 내세워 마지막 동점 기회를 노렸지만 정훈은 삼진을 당했다. 고승민도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런데 손호영이 삼진을 당했지만 낫아웃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OSEN=부산, 이석우 기자]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9회초 무사 1,2루 LG 트윈스 홍창기에게 우익수 오른쪽 1타점 안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4.09.18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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